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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 '노란 조끼' 집회를 보도하는 영국 BBC 뉴스 갈무리.
 프랑스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 "노란 조끼" 집회를 보도하는 영국 BBC 뉴스 갈무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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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정권을 규탄하는 '노란 조끼' 시위가 다시 불붙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수도 파리를 비롯해 마르세유, 루앙, 툴루즈 등 프랑스 전역에서 '노란 조끼' 8차 집회가 열렸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내무장관은 이날 5만 명가량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마크롱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집회 규모가 줄어들었다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파리에서는 시청과 샹젤리제 거리 등에서 시위대가 "마크롱 퇴진", "더 큰 민주주의", "정의로운 사회"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정부 청사 출입문을 부수고 경찰에 돌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자 경찰도 과격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 물대포, 고무탄 등을 쏘며 강제 진압에 나서면서 일부 시민과 취재진이 대피하기도 했다. 

벤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일부 시위대가 정부 청사 정문을 부수고 진입을 시도하면서 직원들이 대피해야 했다"라며 "그들이 공격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프랑스 정부 기관들"이라고 비판했다. 

시위대는 지난 11월부터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 계획에 반대하며 노란 조끼를 입고 주말마다 집회를 열기 시작했으며 학생, 농민단체, 화물트럭 노조까지 가세하며 전국적인 반정부 집회가 됐다.

집회 규모가 커지고 과격 시위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유류세 인상을 철회하고 최저 임금 인상, 사회 취약층 감세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민심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란 조끼' 집회를 주도하는 대표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위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힘을 결집하고, 규모를 늘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전국적으로 일치된 요구를 내걸고 정치적 힘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극단적 폭력이 또다시 프랑스 공화국을 공격했다"라며 "정의는 구현될 것"이라고 맞서면서 대립이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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