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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사회 취소로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막은 강남구청.
 신년인사회 취소로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막은 강남구청.
ⓒ 강남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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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지난 한해 구정 운영 성과 및 새해 업무계획을 주민들에게 보고하는 강남구 신년인사회가 올해 열리지 않는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당초 오는 8일 코엑스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이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이에 따라 신년인사회 행사에 소요되는 5천여만원의 예산 절감과 동별 인원 동원 등의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을 수 있게 됐다.

강남구는 올해 신년인사회 행사 비용으로 코엑스 시설 임대료와 무대·조명·음향 임대, 홍보물 제작 및 초청장, 현수막 제작 등으로 5672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었다.

그동안 강남구는 신년 초 코엑스에서 국회의원, 시·구의원, 구민 등 약 1천여 명이 넘게 참여하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해 구정홍보 동영상 상영, 내빈축사, 미8군사령관 및 해외자매도시 시장의 축하 동영상 상영과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번 신년인사회 취소에 대해 직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공무원은 "사실 신년인사회에 행사 준비로 많은 직원들이 그 쪽에 매달렸고 특히 동별로는 어느 정도의 주민 참여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라면서 "일부 주민들은 행사 취소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이번 조치는 정말 잘한 결정한 것"이라고 기쁨을 표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구청장 한 명이 바뀌었을 뿐인데 전임 구청장과는 달라진 구정 운영에 강남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라면서 "31일 카운트다운 행사와 1일 해맞이 행사 등에 직원들이 동원되지 않아 이번에는 편안 연말과 신년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2일 오후 본관 1층 로비에서 구 간부 및 직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기해년 시무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정순균 구청장은 민선7기 구정의 목표인 '모두가 행복한 도시, 강남' 조성을 위한 ▲필(必) 환경 도시 ▲미래형 매력 도시 ▲포용 복지 도시 ▲공감 행정 도시 등 4가지 실행전략도 제시할 방침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강남내일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강남구, #신년인사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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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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