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은 21일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온수관 보수공사가 진행되는 수지구의 한 현장을 방문해 검사 실태와 공사 진행 상황 등을 긴급 점검했다.
이는 고양시 백석역 일대 열수송관 파열 등으로 문제가 제기된 노후 배관 전반의 안전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용인시내 온수관은 기흥구와 수지구 일대에 245km가 있는데, 이 가운데 11%인 27km가 20년이 넘은 노후관로여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내년 초 해빙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백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로부터 관내 노후 배관 진단 결과와 보수·보강공사 계획 등을 보고받고 공사 진행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미 진단을 했더라도 재차 삼차 정밀진단을 통해 철저히 보수하고, 가능하다면 노후 배관 전체를 교체해서라도 시민 안전을 지켜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2월 초 관내 온수관 전 구간을 열화상카메라로 진단, 인근 지역과 지열 차이가 발생한 15곳에 대해 17일부터 육안 검사 및 보수를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열화상카메라 진단 결과와 상관없이 배관천공 후 철판용접을 한 연결부위 60곳에 대해선 내년 3월까지 전면 보강공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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