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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치 진도군민연대는 20일 오후 2시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도군과 의회가 세월호 선체 진도유치에 앞장서달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 세월호 진도유치 촉구 기자회견 세월호 유치 진도군민연대는 20일 오후 2시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도군과 의회가 세월호 선체 진도유치에 앞장서달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 세월호 유치 진도군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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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2시 세월호 유치 진도군민연대(이하 군민연대)가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도군과 진도군의회는 세월호의 진도 유치에 앞장서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군민연대는 "참사와 참혹한 희생자의 주검을 확인했던 현장이 바로 이곳 진도 팽목항이다. 진도는 역사의 현장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 이것이 세월호가 진도로 와야 하는 이유다"라고 주장했다.

군민연대는 "지난 4월에 있었던 주민공청회에서 다수 의견이 세월호 팽목항 거치를 찬성하는 발언을 하자 진도군은 5~6월경에 세월호 유치 진도군민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도 없다"며 "지난 8월 6일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에서 선체 거치 후보지를 거론하며 안산과 목포만 내세운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 6월 29일, 선조위에서 연 국민공청회에서는 세월호 거치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진도 37%, 안산 26%, 목포 21% 순으로 나왔다.

 
(사)진도사랑연대회의에서 진행한 진도군민 여론조사에서 세월호 진도유치에 찬성 60.2% , 반대 22.1%라는 결과가 나왔다.
▲ 세월호 진도유치 찬반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사)진도사랑연대회의에서 진행한 진도군민 여론조사에서 세월호 진도유치에 찬성 60.2% , 반대 22.1%라는 결과가 나왔다.
ⓒ (사)진도사랑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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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민단체인 (사)진도사랑연대회의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진도군민 60.2%가 세월호 진도유치에 찬성하고 22.1%가 유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팽목마을 어촌계에서도 "국민안전체험관을 서망이 아닌 팽목마을 뒷산으로 옮기고 그곳에 세월호 선체를 거치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여론을 바탕으로 군민연대는 '진도군과 진도군의회는 군민의 요구에 따라 세월호를 진도로 유치하는 데 총력을 다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진도군민과 국민의 여망에 따라 세월호를 반드시 진도에 거치하라'고 요구했다.

군민연대 주민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군수실로 찾아갔으니 군수가 다른 일정으로 진도에 없던 상황이라 비서실에 기자회견문을 전달했다. 군민연대는 진도군의회에도 찾아가 세월호 팽목항 거치에 진도군의회가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담당 공무원과 군민연대 주민들 사이에 실랑이가 있었고, 이동진 군수는 비서실을 통해 내년 1월초에 면담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세월호, #세월호 선체, #선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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