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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며 20일 하루 전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홍성 지역 택시업계도 이에 동참하면서 운행을 멈췄다. 홍성시외버스터미널앞 택시승강장이 텅 비어 있다.
 전국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며 20일 하루 전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홍성 지역 택시업계도 이에 동참하면서 운행을 멈췄다. 홍성시외버스터미널앞 택시승강장이 텅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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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택시 승강 장안에는 '전 차량, 전 조직 동원 끝장투쟁 돌입', '불법 카풀 영업 방치하는 정부를 규탄한다'등의 글과 함께 이번 파업을 알리는 대자보가 붙어있다.
 텅 빈 택시 승강 장안에는 "전 차량, 전 조직 동원 끝장투쟁 돌입", "불법 카풀 영업 방치하는 정부를 규탄한다"등의 글과 함께 이번 파업을 알리는 대자보가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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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며 20일 하루 전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홍성 지역 택시업계도 이에 동참하면서 운행을 멈췄다. 

홍성군 개인택시사업조합을 비롯해 법인 등 홍성지역 300여 대 택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 돌입한 이들은 지난 10일 '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며 분신 사망한 택시노동자 최우기 씨 분향소 참배 후, 오후 2시 서울 국회 앞에서 열리는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이 같은 홍성지역 택시업계의 파업으로 이날 오전 거리는 다소 한가함을 느낄 정도였다. 이날 택시가 멈추고 난 후 오전 11시부터 홍성지역 주요 택시 승강장을 살펴봤다. 

지난 10월 있었던 1차 파업 당시에는 시민들의 불편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으나, 택시 노동자 사망 이후 이번 2차 전면파업은 홍성지역 택시 90% 이상 참여한 탓인지 거리에는 취재 내내 한대의 택시도 볼 수가 없었다.
 
홍성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한 택시 승강장도 텅 비어 있었다. 이곳은 대형마트 앞에 위치해 평소에도 홍성군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지만 택시 전면파업 소식을 모르는 일부 시민들은 승강장을 찾았다 발길을 돌렸다.
 홍성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한 택시 승강장도 텅 비어 있었다. 이곳은 대형마트 앞에 위치해 평소에도 홍성군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지만 택시 전면파업 소식을 모르는 일부 시민들은 승강장을 찾았다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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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택시 승강장 앞에는 개인택시 홍성군지부가 '추모'라고 적힌 펼침막을 내걸었다. 이 펼침막에는 '죄송합니다. 12월 20일은 우리 동료 최우기 열사의 조문 관계로 개인택시 전차량은 운행을 중단합니다. 2018. 12.20. 06:00~12:00'라고 적혀 있었다.
 한 택시 승강장 앞에는 개인택시 홍성군지부가 "추모"라고 적힌 펼침막을 내걸었다. 이 펼침막에는 "죄송합니다. 12월 20일은 우리 동료 최우기 열사의 조문 관계로 개인택시 전차량은 운행을 중단합니다. 2018. 12.20. 06:00~12:00"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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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파업 이전 손님을 태우기 위한 택시들이 긴 줄로 늘어서 있을 버스터미널 앞 택시 승강장에는 이날 한대의 택시도 볼 수 없었다. 

텅 빈 택시 승강장안에는 '전 차량, 전 조직 동원 끝장투쟁 돌입', '불법 카풀 영업 방치하는 정부를 규탄한다'등의 글과 함께 이번 파업을 알리는 대자보가 붙어있다. 

뿐만 아니라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택시 승강장을 지나 도로까지 있어야 할 홍성역 승강장에도 버스터미널 앞과 마찬가지로 택시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날 서울에서 홍성에 업무차 방문했다는 한 시민은 "오늘 택시 파업 소식을 잘 몰랐다. 평소 업무차 다른 지역을 방문하면서 주로 택시를 이용하는데, 택시 승강장에 택시가 없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면서 "택시 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에 시간 맞춰 업무를 봐야 하는 저로서는 늦지 않을까 걱정이다. 다른 교통편을 알아봐야겠다"라며 서둘러 시내버스 승강장으로 향했다.

또한, 홍성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한 택시 승강장에도 앞선 언급한 두 곳과 마찬가지로 텅 비어 있었다. 이곳은 대형마트 앞에 위치해 평소에도 홍성군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지만 택시 전면파업 소식을 모르는 일부 시민들은 승강장을 찾았다 발길을 돌렸다. 
20일 전국적인 택시파업으로 인해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택시 승강장을 지나 도로까지 있어야 할 홍성역 승강장에도 버스터미널 앞과 마찬가지로 택시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20일 전국적인 택시파업으로 인해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택시 승강장을 지나 도로까지 있어야 할 홍성역 승강장에도 버스터미널 앞과 마찬가지로 택시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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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 주요 택시 승강장에도 택시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텅 비어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홍성의 한 법인 택시 주차장에는 약 40여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으며, 또 다른 법인 주차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홍성지역 주요 택시 승강장에도 택시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텅 비어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홍성의 한 법인 택시 주차장에는 약 40여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으며, 또 다른 법인 주차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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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곳 택시 승강장 앞에는 개인택시 홍성군지부가 '추모'라고 적힌 펼침막을 내걸었다. 

이 펼침막에는 '죄송합니다. 12월 20일은 우리 동료 최우기 열사의 조문 관계로 개인택시 전차량은 운행을 중단합니다. 2018. 12.20. 06:00~12:00'라고 적혀 있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홍성의 한 법인 택시 주차장에는 약 40여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으며, 또 다른 법인 주차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편, 이 같은 홍성지역 택시업계의 전면파업과 관련해 홍성군 관계자는 "엊그제(18일)부터 각 읍. 면사무소를 통해 군민들에게 택시 전면파업을 홍보"했다면서 "가급적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당부와 함께 불편사항에 대해 민원전화 등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태그:#택시전면파업, #카카오카풀, #택시노동자, #국회앞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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