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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회원들이 심사를 위해 '2017 올해의 차' 후보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 차량을 살펴보는 기자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회원들이 심사를 위해 "2017 올해의 차" 후보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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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존재감을 드러낸 차종은 무엇일까.

19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아래 기자협회)는 18일, '2019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9)' 최종후보 차종 11대를 확정해 발표했다. 더불어 올해의 디자인, 퍼포먼스,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4개 부문 차종도 함께 공개했다.

기자협회는 <오마이뉴스>를 포함해 전문기자 26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차 후보를 추렸다. 대상 차종은 올 한해 동안 국내 시장에 출시된 신차 50여 대다. 협회는 이들 차종을 상대로 가격대비 성능, 혁신성, 대중성 등을 종합평가해 올해의 차 후보를 선정했다. 후보차는 당초 10대를 선정하는데, 올해는 10위에 오른 차 2대가 동수의 표를 얻어 11대를 놓고 최종 심사를 하게 됐다.

올해의 차 최종 후보 11대는 올 뉴 케이(K)2와 더 K9(이상 기아자동차), 벨로스터엔(N)과 넥쏘, 신형 싼타페, 팰리세이드(이상 현대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쌍용자동차), 지(G)90(제네시스) 등 국산 차종이 8개나 포함됐다.

이어 뉴 제너레이션 이에스(ES)300에이치(h)(렉서스코리아), 더 뉴 엑스씨(XC)40(볼보자동차코리아),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혼다코리아) 등 수입 차종 3개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차 후보 10대를 살펴보니...국산차 맹활약, 수입차 부진

'올해의 디자인' 부문도 3위에 오른 차 3대가 같은 수의 표를 얻어 5개가 후보로 선택됐다. 넥쏘(현대자동차), 아테온(폭스바겐코리아), 클리오(르노자동차), 팰리세이드(현대자동차), G90(제네시스) 등 5대가 최종 수상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올해의 퍼포먼스'에는 더 뉴 카마로SS(한국지엠), 벨로스터 N(현대자동차),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포르쉐코리아), K3 GT(기아자동차) 등 4대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친환경' 부문에는 넥쏘(현대자동차),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혼다코리아), 코나 일렉트릭(현대자동차)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올해의 SUV'에는 더 뉴 XC40(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싼타페(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현대자동차)가 후보군을 이뤘다.

올해의 차 후보로 국내 브랜드의 차종이 8개나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올 한 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공격적으로 신차를 출시했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올해의 퍼포먼스를 제외하고 올해의 차를 비롯해 총 4개 부문에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반면, 수입 브랜드들의 신차 출시가 소극적이었다.

이러한 시장의 경향이 '2019 올해의 차' 후보에도 반영됐다.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로 국내 판매가 중지됐던 아우디가 돌아왔지만 신차는 한 대도 없었다. 프랑스 브랜드인 푸조, 이탈리아의 고급 브랜드 마세라티, 일본의 인피니티도 신차를 내놓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수입차 시장 1위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대의 후보도 내놓지 못했다. 한편, 지난 7월과 8월, 판매차량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베엠베(BMW) 코리아는 이번 시상에는 참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기자협회는 오는 27일 경기도 포천시의 레이스웨이에서 후보 차종을 대상으로 주행을 비롯해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올해의 차 1대와 각 부문별 수상차 4대를 가린다. 최종 결과는 2019년 1월 초 시상식과 함께 발표된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utomobile Writers' Association of Korea, AWAK)는 2013년 기아자동차 'K9'와 렉서스 '뉴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자동차 SM6, 2018년 기아자동차 '스팅어'를 '올해의 차'로 뽑았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올해의 차 로고.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올해의 차 로고.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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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19 올해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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