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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 방문 관련 의혹 등을 제기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 방문 관련 의혹 등을 제기했다.
ⓒ TV홍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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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8일 오후 6시 6분]

"유튜브로 축지법과 공중부양을 보여줘 국민들의 공허한 마음을 큰 웃음으로 채워주었던 허경영이란 큰 산이 있다. 이제 홍준표 전 대표가 그 큰 산을 넘어 유튜브계의 지존이 되길 기원한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개국에 대한 정의당의 '촌철살인'이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개국과 동시에 공개된 영상마다 수만 건의 조회수를 올리는 모습에서 홍 전 대표의 저력을 확인했다. 역시 명불허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의 '가짜뉴스'와 '막말'에 대한 일침도 빼놓지 않았다. (관련기사 : 유튜버 데뷔 홍준표, 역시나 '가짜뉴스'와 '막말') 그는 "또 명불허전인 것은 무근본, 무근거인 홍 전 대표의 막말들"이라며 "하나같이 이성과 양심을 내던진 주옥 같은 막말들에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보게 된다"고 평했다.

이어, "('TV홍카콜라'가) 가짜뉴스의 온상으로써 극우보수 세력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며 "한 말씀 덧붙이자면, 본거지인 한국당에서조차 기피대상이 된 마당인만큼 그냥 이대로 극우보수의 네임드 유튜버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TV홍카콜라' 구독자를 향한 우려도 전했다. 최 대변인은 "주의사항 한 말씀 드리겠다. 콜라를 너무 자주 섭취하면 이가 썩듯이 홍카콜라를 많이 섭취하면 사랑하는 가족들, 주변 사람들과 소통의 불편을 느끼고 홀로 외로워질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당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코카콜라 이미지만 훼손하는 홍 전 대표, 무관심이 답이다"고 논평을 냈다. 특히 홍 전 대표가 이날 방송에서 바른미래당을 겨냥해 "제가 (현실정치) 복귀하면 거기에 정치적으로 사망할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한 것에 대해선 "망상주의자가 되기로 한 것인가? 병원치료가 시급해 보인다"고 성토했다.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보수의 자멸을 보여주는 듯한 홍준표 전 대표와 홍카콜라TV, 실소와 탄식을 동시에 자아내는 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앞에 분노조차 아깝다"고 평했다.

구독자 2만 명 넘긴 'TV홍카콜라'... "마음대로 인용하고, 비판하라"

한편,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공개한 'TV홍카콜라' 방송에서 "북한에 이어 두 번째로 (현실정치 복귀를) 비난하는 집단이 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 이 사람들"이라며 "남의 당에서 어떤 특정인이 복귀하든 말든 그게 왜 자기 당과 관련이 되는지 그렇게 입에 거품을 물고 반대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한 바 있다.

또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노력한 공으로 최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 받은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겨냥해 "특이하게 이 정권은 자기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살하면 훈장까지 준다. 또 재단까지 만든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방송 공개 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저작권 시비를 걸지 않을테니 출처만 밝히시고 마음대로 인용하시고 비판하시기 바란다"며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고 제도권 언론에서 하지 못하는 주제를 속 시원하게 다루고 사이비 언론을 척결하며 내 나라 내 국민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독자 수도 중요하지만 조회수가 더 중요하다. 더 많은 국민들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지자들에게 홍보를 부탁하기도 했다.

현재 'TV홍카콜라' 구독자 수는 방송 개시 전 1만 2000명에서 이날 오후 5시 10분 현재 2만 2000명으로 급증한 상태다.

태그:#TV홍카콜라, #홍준표, #정의당, #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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