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시치미 단 참매 꼬리에 달린 흰 깃털과 우각이 시치미다.
▲ 시치미 단 참매 꼬리에 달린 흰 깃털과 우각이 시치미다.
ⓒ 안광연

관련사진보기

 
 
 먹이를 먹는 참매
 먹이를 먹는 참매
ⓒ 안광연

관련사진보기

 
흔히 보라매라고 알려진 참매가 장남평야를 찾았다. 보라매는 참매 새끼를 일컫는 말이다. 본래 장남평야를 중심으로 여러 마리의 참매가 서식한다. 천연기념물이며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참매의 서식은 장남평야 생태계의 안정성을 입증해주는 깃대종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연히 카메라에 잡힌 참매에 특별한 장신구가 달려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바로 시치미다. 시치미는 매사냥에 관련된 용어로 매의 이름표이다. 흰 깃털과 우각(뿔 모양으로 솟은 털. 사진에서 빨간 부분)으로 만들어지는데, 잃어버린 매에 시치미를 떼고 자기 매인 것처럼 행사하는 데서 유래된 말이 '시치미 떼다'라는 말이다. 시치미를 달고 있는 참매는 비둘기로 추정되는 동물을 사냥하여 먹고 있었다.

어쩐 일인지 매사냥을 하던 매가 주인을 홀로 떠나 장남평야를 찾은 것이다. 대전에 박용순 응사의 매로 추정된다. 다시 주인의 품에 돌아갈지 아니면 장남평야를 호령하는 참매로 남을지 궁금하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날로 파괴되어지는 강산을 보며 눈물만 흘리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자연을 위한 활동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