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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권운동가 친예레이 에지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프라다의 인종차별 논란 장식품 갈무리.
 미국 인권운동가 친예레이 에지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프라다의 인종차별 논란 장식품 갈무리.
ⓒ 친예레이 에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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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프라다는 특별 출시한 장식품이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리자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공식 사과했다.

프라다는 최근 검은 얼굴에 빨갛고 두꺼운 입술을 한 '프라다말리아'라는 장식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 장식품은 흑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을 일으켰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난 여론이 급속히 확산됐다.

프라다 측은 "특정 인종을 비하할 의도가 없으며, 논란이 된 장식품은 흑인이 아니라 상상 속의 동물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프라다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어지자 결국 사과문을 통해 "프라다 그룹은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을 혐오한다"라고 사과했고, 논란이 된 장식품을 매장에서 전량 회수하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미지를 삭제했다.

미국의 인권운동가 친예레이 에지는 해당 장식품에 대해 "인종차별적이고 경멸적인 이미지"라며 "우리는 더 나은 인권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요구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스웨덴의 세계적인 패션브랜드 H&M이 흑인 어린이 모델에게 '정글의 가장 멋진 원숭이'(coolest monkey in the jungle)라는 문구가 담긴 의상을 입혔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태그:#프라다, #인종차별,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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