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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가 선정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한 대전시의회 손희역, 조성칠, 오광영, 문성원 의원(왼쪽부터).
 "2018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가 선정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한 대전시의회 손희역, 조성칠, 오광영, 문성원 의원(왼쪽부터).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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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2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8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이하 시민네트워크)'가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을 마치고 상임위별 '우수의원' 4명을 선정, 발표했다.

시민네트워크는 지난 11월 7일부터 16일까지 총 8일에 걸쳐 연인원 46명을 투입, 대전시의원들의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산하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했다.

사전 교육을 받고 모니터링에 참여한 모니터링단은 각 상임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방청하고, 질의와 답변을 기록했다. 이를 기초로 각 의원들의 전문성, 구체성, 대표성, 태도 등을 평가했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시민네트워크는 "감사내용과 관련된 동영상, 분석표, 사진 등을 작성하여 제시함으로써 피감기관이 질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준비를 철저히 했고, 질의하고 싶은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자료를 수집,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짚어 질의하는 등 수준 높은 감사태도를 보였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어 "다만, 질의 내용이 자신의 지역구 문제에 한정되거나, 특정 주민의 민원성 질의가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면서 "뿐만 아니라 피감기관에 대해 지나치게 칭찬하거나 과도한 호통 및 막말을 함으로써 행정사무감사의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시민네트워크는 또 "감사태도에 있어서 이전 행정사무감사와 비교하면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으나 의원들의 잦은 '이석'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라며 "아울러 피감기관 간부들 또한 애매모호한 답변 또는 업무파악조차 되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시민네트워크는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각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조성칠 의원, 복지환경위원회에서는 손희역 의원,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오광영 의원, 교육위원회에서는 문성원 의원이 각각 선정되어 13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앞서 시민네트워크를 대표해 인사말에 나선 송치수 전교조대전지부장은 "의원들의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있다. 이번 대전시와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데 전심을 다해 주신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비록 아쉬운점도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의원들의 전문성과 질의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시의회를 대표해 감사인사를 전한 김종천 대전시의장은 "의원들의 활동을 모니터하시고, 시상까지 해 주신 시민네트워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의회는 초선이 16명이나 되어서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연구하여 수준 높은 감사를 진행해 주셨다. 다시 한번 모든 의원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시민들게 박수받는 의정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그:#행정사무감사, #조성칠, #손희역, #오광영, #문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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