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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지엠이 쉐보레의 더 뉴 카마로SS를 출시했다.
 13일 한국지엠이 쉐보레의 더 뉴 카마로SS를 출시했다.
ⓒ 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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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경기도 용인의 에이엠지(AMG) 스피드웨이. 아스팔트로 온통 검은색이어야 할 서킷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리고 고능성 차량 대신 제설차가 돌아녔다. 약간의 눈이 치워지고, 이어 특유의 배기음을 내며 등장해야 할 쉐보레의 카마로에스에스(SS, 아래 카마로)가 눈길을 헤치고 거북이 걸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한국지엠은 미국 헐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의 한 캐릭터인 '범블비'로 더 익숙한 카마로의 6세대 부분변경을 출시했다. 카허 카젬 사장은 "회사의 경영 정상화 일환으로 선보이는 4번째 신차"라면서 "카마로는 쉐보레의 성능과 헤리티지를 대표하는 모델이다"라고 소개했다.

카마로는 8기통 6.2리터(L) 엔진과 새롭게 장착된 10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 kg.m의 힘을 낸다. 이전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갔다. 카젬 사장은 "(카마로를 타면) 도로나 서킷에서 이목을 끌 수 있다"면서 "숨이 멎을 듯한 퍼포먼스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또한 1초당 1000번 이상 노면의 상태를 파악해 댐핑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 기능이 정밀한 주행을 가능케한다는 것이 회사 쪽 설명이다. 더불어,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후륜 브레이크의 독립적 콘트롤을 통해 코너링 제어력을 최적화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초반 발진력을 돕는 라인락(Line Lock)기능이 포함된 커스텀 론치 콘트롤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투어, 스포트, 트랙, 스노우/아이스 등의 주행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엔진 구성은 이번에도 하나다. 미국에서는 2.0L 터보가 있으나, 국내에는 도입 계획이 없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서 카마로는 한가지 엔진 트림만 운영했으며 2.0 터보는 들어오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13일 한국지엠이 쉐보레의 더 뉴 카마로SS를 출시했다.
 13일 한국지엠이 쉐보레의 더 뉴 카마로SS를 출시했다.
ⓒ 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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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외관 디자인도 달라졌다. 성능을 겉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한층 대담하고 강렬해졌다.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의 입체적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과감하게 마무리됐다.

전면부는 대형 검은색 라디에이터 그릴과 특유의 플로우타이 엠블럼이 적용됐다. 새롭게 추가된 LED 전면등이 추가됐으며 LED 포지셔닝 램프는 더욱 날렵해졌다. 이를 통해 대담하고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측면 디자인은 스프린터의 근육을 연상시키도록 설계됐다. 후면부에는 카마로 전용 검은색 보타이, 신규 LED 테일램프, 대구경 듀얼 머플러를 적용했다.

실내는 편의성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8인치슈퍼비전 클러스터 및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주행 감성을 자극하고 실내 분위기 연출을 위해 앰비언트 등은 24가지 색상을 지원한다. 또, 고성능 차량임을 드러내기 위해 검은색의 시트에 천공 가죽을 씌웠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총 8개의 첨단 에어백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도 적용됐다. 전자제어 주행안전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변경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후방 카메라 및 후방 주자 보조 시스템이 이에 해당된다. 또한, 보행자 충돌 시 후드 부위를 들어 올려 보행자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5428만 원이며 스콜피온 인테리어가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은 5507만 원이다.

태그:#한국지엠, #카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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