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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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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 9.10호기 점검중 콘베이어 벨트에 협착되어 사망한 고 김용균씨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3일 오전 11시경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도했다.

양 지사는 허재권 태안부군수, 김기두 태안군의회 의장과 빈소를 지키고 있는 동료노동자들과 함께 분향을 했다.

이후 양 지사 일행은 유족실에서 고인의 부모들과 한시간 가량 별도 만남을 갖고 유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양 지사는 "구조적 문제로 꽃다운 청년이 생을 마감한것은 통탄할 일이다"며 "이번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중앙정부나 정치권이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6시에는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와 중앙당, 충남도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등이 분향소를 방문할 예정이며, 오후7시에 태안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열린 추모 촛불문화제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세월호 유가족들에 이어, 지난해 취업 실습 도중 사망한 이민호군의 부모도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민대책위는 첫 언론브리핑을 갖고 공식 명칭을 '태안화력 비정규직노동자사망사고 진상규명및 책임자처벌시민대책위원회(임시 위원장 이태의 공공운수연맹 부위원장)'로 확정했다. 이들은 "하루만에 52개 노동 시민사회단체가 참여를 했고 계속 참여단체가 늘고있다"며 "오늘중으로 참여 단체 첫 대표자회의를 개최해 향후 일정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족들이 모든 절차를 시민대책위에 일임하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원하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해결될때까지는 장례일정은 미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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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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