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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3호선, "경산연장이 답이다"

-교통난 해소, 경재성, 상생발전 세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어
18.12.10 22:34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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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3호선, "경산연장이 답이다" 
ㅡ 교통난 해소ㆍ경제성ㆍ 상생발전 3마리 토끼 잡고, 덤으로 대구 외연 확장효과와 경산 문물 즐길 수 있어
 
2017.7. 기획재정부는 대구시의 도시철도3호선 범물 ~ 신서혁신도시 연장안은 '경제성 없다'는 판단을 내렸던 바 있다.
 
한편, 경산시의 동부~남부~서부~중산 지구를 거쳐 대구 수성구 시지~범물을 잇는 월드컵 대로와 자인 간 지방도는 수년전부터 출퇴근길 교통체증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 그래서 경산 시민들은 수년 전부터 도시철도3호선을 이 지역 특히 대구한의대 까지만이라도 연장하기를 기대하고 기원해 왔다. 선거 때마다 시ㆍ도의원ㆍ시장ㆍ국회의원의 단골 공약이었고, 이번 6ㆍ13 지방선거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재선인 최영조 현 경산시장을 포함한 시장후보들의 주된 공약들 중 하나였다.
 
그리고 경산의 많은 시민단체들이 연대하여 도시철도3호선 경산연장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서명운동을 펼치며 시민들의 지지와 여론 확산을 주도해 오고 있다.
 
도시철도3호선이 경산으로 연장되면 그 효과는 고스란히 대구와 경산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첫째, 대구와 경산은 서로 인접해 있어 1일 유동인구가 100만명이 훨씬 넘는다. 도시철도3호선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되면, 경산의 1~3 공단, 12개의 대학 기타 경산 곳곳에 산재해 있는 산업체와 회사에 근무하면서 자녀교육 등의 문제로 주거는 대구에서 하는 수많은 시민ㆍ근로자들이 도시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직장은 대구이면서 맑은 물ㆍ공기를 찾아 또는 주거비용이 적고 싼 물가 때문에 베드타운인 경산에 거주하는 시민들도 마찬가지다.
 
둘째, 대구한의대ㆍ영남대ㆍ경북외국어대ㆍ대경대 등에 다니는 수 만 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셋째, 대구시민들이 경산의 자연 즉, 맑은 물ㆍ시원한 공기 그리고 산과 들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임당고분군, 김유신장군의 연무대, 원효ㆍ설총ㆍ일연 세분 성현의 유적 그리고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3곳에나 있는 향교(경산ㆍ자인ㆍ하양)와 단오제 등 경산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된다.
 
넷째, 경산 대추ㆍ복숭아ㆍ거봉포도ㆍ한우고기ㆍ염소탕ㆍ육동 미나리 등 경산의 신선하고 다양한 농특산물과 먹거리를 쉽게 접하고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대구와 경산, 경산과 대구는 현재 사실상 동일 생활권이다. 젊은 시절을 대구에서 보내고 중장년 또는 노년에 들어 경산으로 이사 하는 분들이 많은 현실이다. 3호선이 경산으로 연장되면, 수도권의 경우처럼 대구시의 외연이 그만큼 확장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용객 증가로 인한 도시철도의 경제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은 물론이다. 연장에 따르는 건설비용은 국비 60%, 대구시 20%, 경북도와 경산시가 각 10%씩 부담으로 비용도 분산된다.
 
여섯째, 도시철도3호선 경산연장을 계기로 본래 하나였던 대구ㆍ경북이 시도민의 공감대 확산으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문제, 통합공항 이전문제 해결 등 상생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시ㆍ도 상생발전을 위해 각각 대구ㆍ경북, 경북ㆍ대구 상생본부를 신설하고 7월 취임 이래 대여섯 차례나 공식 회동하며 최대 역점사업으로 삼는 취지와 실체적으로 완전히 부합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구시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도시철도3호선 범물~ 혁신도시 연장 재추진안을 고집하지 말았으면 한다. 대구 수성구와 동구 일부는 각각 과거 경산군 고산면과 안심읍으로 한뿌리였던 역사성이 있다. 도시철도3호선을 시장성이 무궁무진하고 대구의 베드타운인 경산으로 연장하여 그 효과를 양 지역 시민들이 맘껏 누릴 수 있도록, 대구시는 이제부터라도 경산연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
 
정 재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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