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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와 “스포츠 교류를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와 한반도 화해·평화·번영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와 “스포츠 교류를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와 한반도 화해·평화·번영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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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와 “스포츠 교류를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와 한반도 화해·평화·번영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와 “스포츠 교류를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와 한반도 화해·평화·번영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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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7일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 남측에서 대거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남측에 구두 초청 의사를 밝혔고, 경남 창원시가 관련 단체와 손을 잡아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와 “스포츠 교류를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와 한반도 화해·평화·번영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월 10일 오전 창원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영만 6·15경남본부 상임대표,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장인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6·15경남본부 관계자는 “북측이 지난 11월 23~24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6·15정책협의에서 6·15경남본부와 지자체 관계자를 포함한 30~40명의 참가자를 내년 4월 7일 평양에서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대회에 구두 초청했다”고 밝혔다.
 
6·15경남본부와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해마다 가을에 ‘창원통일마라톤대회’를 열어 오고 있으며, 6·15공동선언실천 북측·해외측위원회에서 매번 ‘축전’을 보내오고 있다.
 
6·15경남본부는 지난 11월 18일, “달리고 싶다 백두산까지”라는 구호를 내걸고 제18회 대회를 열면서 내년 평양국제통일마라톤대회를 홍보하기도 했다.
 
이날 창원시와 6·15경남본부,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민관업무협약을 통해 “지역공동체로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마라톤 상호교류 등 남북교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과 한반도 화해·평화·번영을 위해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남북 스포츠 교류협력을 통해 평화적 통일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창원시와 두 단체는 “마라톤 등 스포츠는 물론 남북경협사업 성사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남북교류사업이 지역에 경제적 이익을 줄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고 밝혔다.
 
민·관 협의체는 12월 중으로 지자체, 민간단체, 경제인, 마라톤 선수로 구성된 방북단 명단을 확정하여 북측에 전달하고, 일정 등 세부 사항 논의를 위한 실무회담을 제안하기로 했다.
 
허성무 시장은 “남북교류가 중앙정부의 독점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과 시민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이번 민관업무협약은 정부 방침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모처럼 찾아온 기회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하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만 대표는 “창원통일마라톤의 지난 18년을 되돌아보면서, 이 자리에 앉아 있으니 감계무량하다. 우리는 마라톤대회를 하면서 끊임없이 북측에 대화를 하고 요구를 해왔다. 백두산까지 함께 달리기를 계속 희망했고, 북측 선수들이 창원에 와서 달리기를 계속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라톤으로 교류하기는 처음이다. 앞으로 교류협력은 정부간 협력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교류협력이 이루어져야 제대로 된 남북교류협력이 될 것이고, 그 선봉에 창원시가 서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류조환 본부장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달리는 창원통일마라톤대회다. 지난 18년간 보수정권의 탄압도 만만치 않았지만 대회장에 한반도기를 한번도 내리지 않았다”며 “이런 결실이 오기까지 정부와 창원시에 감사드린다. 민족의 통일과 대단결을 위한 길로 평양대회에 참가할 것이다. 창원의 기업인까지 동참하자는 제안에 수긍한다”고 했다.

태그:#마라톤, #창원통일마라톤대회, #평양국제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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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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