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김종훈 의원과 현대차노조·기아차노조 간부들이 6일 오전 오전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광주형일자리 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종훈 의원과 현대차노조·기아차노조 간부들이 6일 오전 오전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광주형일자리 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종훈 의원실

관련사진보기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회사 측이 추진하는 자동차 10만대 생산공장 신설(광주형일자리)의 폐기를 촉구하며 6일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현대차노조)와 기아차지부(기아차노조)가 김종훈 민중당 의원(울산 동구)과 국회 정론관을 찾았다. 이들 노조는 두개 조가 각 2시간씩 총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중이다. (관련기사 : 현대차·기아차 노조, 6일 총 4시간 공동 파업)

김 의원과 윤동현 현대차노조 부지부장, 박한수 기아차노조부 수석부지부장 등은 이날 오전 11시에 연 기자회견에서 "자동차산업 고사시키는 광주형일자리의 일방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대기아차노조가 광주형일자리를 IMF 외환위기에 비유한 이유

이들은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와 그 아픈 기억을 묘사한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을 예로 들며 "기업들은 줄도산 하고 수많은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어야 했으며, 서민들은 생계마저 위협받고 가게들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외환위기의 여러 원인 가운데서도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부분은 재벌들의 과잉투자였다"라면서 "당시 재벌들은 외국 금융기관들에서 싼 이자로 돈을 빌려다 국내에 무리한 시설 투자를 했다. 과잉 중복 투자가 분명함에도 특정 재벌의 외고집으로 신규투자가 감행되기도 했다. 삼성의 자동차 부문 진출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 21년이 지난 오늘 다시 자동차 중복투자 문제가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라면서 "현대자동차와 광주시가 7000억 원을 신규로 투자해 한물 간 디젤 차량을 연간 10만여 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자동차 공장을 만들겠다고 한다. 하지만 자동차공장 신설이 실제로 일자리를 만들어 줄지를 장담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점점 경쟁력을 상실해 위기 국면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자동차업계 전반이 과잉중복투자로 공멸의 길을 걷게 된다면 일자리는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이들은 "21년 전 경험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라면서 "자동차 신규 공장 설립을 결정할 때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한다. 또다시 자동차 과잉 중복생산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사태가 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라고 밝혔다. 또 "과연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충분한 검토와 노사정민 대화를 거친 것인지 되물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