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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019년 4월 3일 치러진다. 사진은 창원성산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 등록 접수처.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019년 4월 3일 치러진다. 사진은 창원성산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 등록 접수처.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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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회찬 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지는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부터다.

현재 창원성산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4명.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창원성산지역위원장(전 거제시장)과 자유한국당 강기윤 전 국회의원, 정의당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전 경남도의원), 민중당 손석형 창원시당 위원장(전 경남도의원)이다.

5일까지 추가 등록은 없다. 지역에서는 자유한국당 김규환 국회의원(비례)과 이상철 전 경남도의원, 바른미래당 이재환 부대변인, 무소속 박훈 변호사,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홍준표 전 경남지사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권민호 후보는 6일 오전 11시 한국지엠(GM) 창원공장 정문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권 후보측은 한국지엠 창원공장을 살리고 고용안정을 강조하기 위해 이곳에서 출마선언한다고 밝혔다.

강기윤 후보는 창원광장 주변에 있는 한 빌딩에 사무실을 내고, 건물 외벽에 이름과 기호를 넣은 펼침막을 내걸었다. 강 후보는 4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충혼탑을 참배하기도 했다.

여영국 후보는 4일 창원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창원성산 보궐선거는 노회찬의 빈자리를 채우는 선거이기 때문에 정의당은 절박한 심정"이라며 "정의당에게 이번 보궐선거는 상주의 심정으로 치뤄야 할 너무나 아픈 선거"라고 밝혔다.

손석형 후보는 5일 창원시청에서 이상규 당대표 등과 함께 출마선언을 했고, 이어 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손 후보는 "노회찬, 권영길의 선거대책본부장이었다"며 "내년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승리하여 노동개악을 막아내고 진보정치의 새로운 도약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쿠키뉴스 여론조사, 강기윤 후보 1위

예비후보 등록에 맞춰 여론조사가 나와 관심을 끈다. 5일 <쿠키뉴스>는 여론조사업체(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3일 창원성산 거주 19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벌였던 여론조사 결과를 5일 보도했다.

그 결과 강기윤 후보 36.3%, 여영국 후보 24.8%, 권민호 후보 14.1%, 손석형 후보 5.2%, 이재환 부대변인 3.8%, 기타 3.4%로 나왔다('없음' 7.9%, '잘모름' 4.6%).

지역별로 보면, 강기윤 후보는 웅남·중앙·반송동과 가음정·성주동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여영국 후보는 사파·상남동에서 1위를 보였다.

'창원성산' 지역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 조사 결과, 부정('잘못하고 있다'58.2%)이 긍정('잘하고 있다' 33.6%)보다 높게 나왔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0.5%, 자유한국당 30.4%, 정의당 12.9%, 바른미래당 9.0%, 대한애국당 2.2%, 민중당 1.4%, 민주평화당 0.5% 등이었다(무당층 11.4%).

이번 여론조사는 ARS 여론조사 방식이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자유한국당 강기윤,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가 12월 4일 창원성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했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자유한국당 강기윤,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예비후보가 12월 4일 창원성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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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지사 출마는? ... 진보 후보 단일화는?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앞으로 어떤 변수가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높다. 자유한국당에서 경남지사를 지낸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여부에 관심이다. 홍 전 대표는 아직 창원성산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지역에서 거론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여부도 관심거리다. 진보후보 단일화는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대상이다.

여영국 후보는 "누구보다 절박한 마음이기 때문에 지푸라기 하나라도 보태겠다는 심정이며, 힘을 합치는 데는 부정할 이유가 없고 그런 요구도 받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구체적 제안이 들어오면 검토해보겠다. 이길 수 있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중당은 민주노총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단일화 방식을 거론했다. 손석형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인 석영철 경남도당 위원장은 "노동정치를 해야 하고, 노동자 출신인 후보들로서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서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총선 때 '창원성산' 진보 후보를 민주노총 조합원의 총투표로 해서 결정했고,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민주노총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단일화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등 진보단체들은 '진보정치, 시민정치의 길을 밝히는 경남진보원탁회의'를 결성하고, 진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경남진보원탁회의는 '진보진영 후보단일화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조만간 후보단일화 초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늦어도 내년 1월 안에 진보단일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성산(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권영길 전 의원이 두 차례(17대, 18대) 당선했고, 강기윤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당선했으며, 고 노회찬 전 의원은 20대 총선(2016년)에서 당선했다.

노동자 밀집지역인 이곳에서는 역대 선거에서 진보후보 단일화할 경우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진보후보 분열로 치러진 19대 총선에서는 손석형 후보(통합진보당)가 43.83%, 김창근 후보(진보신당)가 7.12%를 얻었고, 당시 강기윤 전 의원(새누리당)이 49.0%를 얻어 당선했다.

반면 20대 총선을 앞두고 노회찬 의원은 손석형 후보가 민주노총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후보 단일화를 했고, 이후 허성무 당시 민주당 창원성산지역위원장(현 창원시장)과 후보 단일화를 했다. 결국 2016년 4월 3일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했다.

이곳에서만 지난 6월 지방선거 때는 경남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지사가 61.30%, 창원시장 선거에서 같은 당 허성무 시장이 54.81%를 각각 얻어 당선했으며, 광역의원 3명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내년 4월 3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후보자 등록은 내년 3월 14~15일, 선거기간 개시일은 3월 21일, 사전투표는 3월 29~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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