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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하는 한 학부모의 글(왼쪽)과 이 글 댓글에 달린 링크에 나오는 법무법인 법승의 김소연 변호사 소개 페이지(오른쪽). 법무법인 법승의 홈페이지에서는 김 변호사가 '카이스트 수료', '고려대 경영학과 수료'한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대전시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김소연 대전시의원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하는 한 학부모의 글(왼쪽)과 이 글 댓글에 달린 링크에 나오는 법무법인 법승의 김소연 변호사 소개 페이지(오른쪽). 법무법인 법승의 홈페이지에서는 김 변호사가 "카이스트 수료", "고려대 경영학과 수료"한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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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 12월 3일 21:50]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억대의 불법 선거자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한 김소연(더불어민주당·서구6) 대전시의원의 '학력'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의 학력 문제는 최근 서구의회 김신웅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제기한 뒤, 김 의원이 페이스북에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잠잠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달 30일 대전시의회 홈페이지에 한 학부모의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아이의 과외를 김 의원에게 맡겼었다는 윤 아무개 씨는 김 의원이 "민사고 졸업 후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왔다면서 과외를 모집했다"며 "민사고와 고대를 나온 분이라면 훌륭한 선생님이라고 생각, 아이 과외를 맡겼다"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 김 의원이 인터뷰에서 '대학을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기가 막혔다'면서 "그러면 고졸인가요?"라고 따졌다. 그는 또 "학부모에게 학력을 속이고, 매체에 일관성 없는 정보를 제공하고, 자신은 정의를 구현하는 척하는 이중적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김소연이 시의원 자격이 있는 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김신웅 의원도 김소연 의원이 민사고 졸업, 카이스트 수료, 고려대 졸업, 독학사졸업, 충남대법학전문대졸업이라고 써 놓은 페이스북 정보를 문제 삼으며, '이게 사실이냐'로 따진 바 있다. 
 
 대전지방변호사회 홈페이지 변호사 소개란에 올라있는 김소연 변호사의 약력(왼쪽). 여기에는 '카이스트 조기 진학', '고려대 경영학과 입학'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오른쪽은 김 의원이 페이스북에 자신의 학력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 글.
 대전지방변호사회 홈페이지 변호사 소개란에 올라있는 김소연 변호사의 약력(왼쪽). 여기에는 "카이스트 조기 진학", "고려대 경영학과 입학"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오른쪽은 김 의원이 페이스북에 자신의 학력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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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주장에 대해 김소연 의원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부 자신의 잘못된 표현을 인정하면서도 '고의적 학력위조'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저의 학업과정을 이미 자세히 설명드렸다. 거기에서도 밝혔듯이 민사고를 조기졸업한 뒤 카이스트에 조기입학해 1년을 다녔다. 그리고 고려대 경영학과에는 4학기 정도를 다녔다"며 "저는 '카이스트 1학년 수료', '고려대 2학년 수료'라고 생각해왔고, 그렇게 표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원이나 법무법인 등 어디에서 학력을 쓸 때도 그렇게 표현했다. 다만, 법인 홍보팀에서 '카이스트 수료', '고려대 수료'라고 경력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전 대표님께 문제없는지 물어보기까지 했다"며 "그런데 괜찮다고 해서 내버려 뒀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출마를 결심한 이후 '카이스트 조기 진학', '고려대 경영학과 입학'이라고 고쳤다. 언론인터뷰 등에서도 사실 그대로 밝혀왔다"면서 "다만, 예전에 올려있던 '잘못된 표현'을 가지고 문제 삼는 것은 저의 잘못을 인정한다. 그러나 결코 '학력을 위조하겠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학원 강의'나 '과외'를 가지고 '불법'이라고 음해하기도 하는데, 저는 모두 법적인 절차를 밟아서 정식으로 신고하고 '과외'를 했다. 또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학력을 거짓으로 위조해 말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대전시의회 홈페이지에 문제제기한 학부모의 아이 과외와 관련, "그 때는 고려대 휴학생이었다. 민사고를 졸업한 고려대학생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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