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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청 앞에서 경주시 건천읍 모량 1리 주민들이 돼지돈사악취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장면
 경주시청 앞에서 경주시 건천읍 모량 1리 주민들이 돼지돈사악취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장면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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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9시 30분부터 경주시 건천읍 모량1리 100여 세대 120명의 주민들이 이웃주민들과 함께 돈사폐쇄, 이전을 요구하며 경주시청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돼지 돈사 3곳에서 발생하는 축산악취를 견디다 못한 주민들이, 지금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총 28회에 걸쳐 돈사 앞 농장주를 상대로 집회(관련기사 : http://omn.kr/rzcg )를 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일손이 모자라는 농촌에서 잠시 일손을 멈추고, 돼지돈사에서 내뿜는 악취를 견디다 못한 주민들이 돈사폐쇄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경주시 건천읍 모량 1리 주민 대표와 시위 주민들이 경주시청 앞에서  집회하는 모습
 경주시 건천읍 모량 1리 주민 대표와 시위 주민들이 경주시청 앞에서 집회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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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농장주의 무관심과 관계 기관의 무대책으로 별다른 반응이 없자, 주민들이 이날 시청 앞까지 찾아와서 집회를 열고 관련 부서의 명확한 대책과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돼지돈사 악취방지 주민비상대책위원회측(이하 비대위 측)과 관계 기관, 그리고 농장주 간 대화에서 돈사악취 방지대책에 대한 명확한 접점을 찾지 못하자, 이날 버스를 대절하여 집회를 열고 있는 것이다.
   
비대위 측은 비록 수십 년 전의 일이라 하더라도, 관광객들이 찾는 사적 제43호로 지정된 경주 금척리 고분군과 모량 초등학교에서 불과 150여 m 떨어진 곳에, 돼지돈사를 허가해준 관계 당국을 원망하며 집회를 열고 강력히 돈사폐쇄와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김광섭 모량1리 이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주민들은 물론 이웃한 주민들까지 돼지돈사에서 나오는 축산악취로 고통을 받아 가며 지난 30여 년을 참고 살았으나, 비양심적인 농장주와 반환경적인 그들의 행태를 고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앞으로 돼지돈사폐쇄 및 이전을 위해 주민들과 강력한 투쟁을 계속하기로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서동철 농림축산해양국장이 시청을 대표해서 주민들과 대화하는 모습
 경주시 서동철 농림축산해양국장이 시청을 대표해서 주민들과 대화하는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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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모량1리 주민들이 시청 앞에서 돼지돈사폐쇄와 이전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자 서동철 경주시 농림축산해양국장이 대표로 나와 주민들을 설득하면서 "돼지돈사 악취문제는 수십 년 전 우리 농촌이 한걸음 더 잘 살기 위한 일환으로 축산업을 육성하였으나, 반대급부로 최근에 경주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축산분뇨악취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민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국장은 "모량1리 주민들의 대표격인 비대위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먼저 돼지돈사에 지원되는 각종 지원금을 지난 8월부터 중지하고 있다"면서 "돼지사육농가 지원금 중지 외에도 내년부터는 악취를 풍기는 돼지돈사 3곳과 마을회관, 모량 초등학교에 악취를 확인하기 위한 포집기를 설치하여, 언제든지 돈사악취가 발생되면 주민 누구나 고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청 전면 모습
 경주시청 전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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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민들은 경주시의 대응이 너무 미흡하다고 하면서, 당장이라도 돼지농장 3곳에 대하여 건축, 환경, 축산 분야를 종합하여 일제 점검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무허가로 지은 건물이 있는지, 면적에 비해 적정 사육수를 기르고 있는지 여부, 그리고 악취환경기준 위반 여부, 축산 오폐수 불법투기 여부 등과 기타 허가사항 위반 여부가 없는지 철저히 조사하여 비대위 측에 서면 통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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