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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중류인 경주 서천둔치 모습
 형산강 중류인 경주 서천둔치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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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부터 형산강 중류인 경주 서천둔치에 겨울 철새들과 바다 갈매기들이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기자는 지난 3년 전부터 서천둔치에서 겨울 철새들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201-2호로 지정된 큰고니들이 십여 마리씩 떼 지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특히 큰고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은, 마치 경비행기가 이륙하는 듯한 모습이라 모두들 탄성을 지르기도 합니다.
 
경주 서천둔치에 모습을 나타낸 큰고니 모습
 경주 서천둔치에 모습을 나타낸 큰고니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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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멸종위기등급 중 보호종인 비오리들이 경주 서천둔치를 헤엄쳐 다니며 떼 지어 비상하는 모습도 장관입니다. 그 밖에 백로, 왜가리는 물론 청둥오리들과 물오리들이 고운 자태를 뽐내며 다정스레 다니는 모습도 구경거리 중 하나입니다.
 
경주 서천둔치에 나타난  비오리 암수 한쌍 모습
 경주 서천둔치에 나타난 비오리 암수 한쌍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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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다가 오염되어 그런지, 민물인 형산강 중류에 생뚱맞게 갈매기들이 몇 해 전부터 꾸준히 나타나 고기를 잡기도 합니다.
 
경주 서천둔치에 모습을 나타낸 바다 갈매기가 먹이사냥에 성공한 모습
 경주 서천둔치에 모습을 나타낸 바다 갈매기가 먹이사냥에 성공한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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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서천둔치 장군교 밑으로 걸어가다 보면, 야간에 팔뚝만 한 잉어들과 제법 큰 붕어, 그리고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이 강가를 헤집고 다니며 서식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경주 서천둔치에 모습을 보인 청둥오리 모습
 경주 서천둔치에 모습을 보인 청둥오리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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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거리가 풍부하다 보니, 바다 갈매기까지 경주 서천둔치에 나타나 하늘을 활강하는 모습도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이제 경주 서천둔치를 도심 속 생태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것도 한 번쯤 생각해 볼 때입니다.


태그:#모이, #경주서천둔치, #서천둔치갈매기, #경주서천둔치큰고니, #경주서천둔치비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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