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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진해우체국의 '느린 우체통'.
 창원 진해우체국의 "느린 우체통".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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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해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배달합니다."

경남 창원 진해구청(구청장 임인한)이 1년 뒤에 배달하는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 진해우체국 문화재청사 앞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에 엽서를 넣으면 1년 뒤에 기재된 주소로 배달해 드리는 것이다.

진해구청은 오는 12월 1일부터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관광' 코스 중 하나로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

진해구청은 "느린 우체통은 바쁘게 사는 현대인에게 과거와 현재의 추억을 이어주는 메신저 역할과 '진해 근대문화역사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치됐다"고 했다.

특히 설치된 느린 우체통은 195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사용된 우체통 모형 그대로 재현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진해우체국과 어우러져 기념 사진찍기에도 좋다.

임인한 구청장은 "스마트폰으로 대화를 하는 현 시대에서 느린 우체통은 즐거운 사진 한 장처럼 많은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며 "바쁜 오늘, 잠시 촉박함을 내려놓고 소중한 사람에게 진해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해우체국은 1910년 9월 진해구 현동1번지에 진해우편국으로 개설되었고, 1912년 4월 30일 지금의 중원광장 쪽에 신축되었다.

태그:#진해우체국, #느린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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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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