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라이트 김희진 김희진은 20득점을 기록하며 용병급 활약으로 승리하였다

▲ IBK기업은행 라이트 김희진 김희진은 20득점을 기록하며 용병급 활약으로 승리하였다 ⓒ 한국배구연맹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3-0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여러 가지 관점 포인트로 기대를 모았던 경기였지만, 초반부터 기업은행 라이트 김희진이 용병급 활약을 하며 현대건설을 9연패에 빠뜨렸다. 이날 김희진은 현대건설 세터 블로킹 1위 양효진을 앞에 두고 타점 높은 공격을 앞세워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날 기업은행은 김희진과 외인 용병 어나이가 무려 47득점을 합작하며 경기를 지배하였고 김희진은 66.67%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였다.

기업은행은 김희진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빛나는 활약을 했다. 세터 이나연은 세트 초반 2회가량 센터 김수지를 이용한 긴 이동공격을 시도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알면서도 수비 위치가 불확실하여 기업은행의 모든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세터 염혜선은 어나이와의 좋은 호흡을 보이며 어나이 24득점을 만든 1등 공신이 되었다.

한지연의 허리부상으로 인한 리베로 부재 
 
IBK기업은행 리베로 박상미 주전 리베로 한지연의 허리부상으로 인해 박상미는 선발출전 하였다.

▲ IBK기업은행 리베로 박상미 주전 리베로 한지연의 허리부상으로 인해 박상미는 선발출전 하였다. ⓒ 한국배구연맹

 
리베로 한지연은 허리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로인해 동갑내기 백업 리베로 박상미에게 많은 부담과 관심이 쏟아졌다.  

걱정과는 다르게 박상미는 침착한 리시브를 보였으며 수비상황에서부터 공격으로 전환하는 연결이 고질적인 문제였던 IBK기업은행은 박상미의 활약으로 인해 깔끔한 연계성 플레이를 이어 갈 수 있었다.

서브 범실을 제외한 나머지는 합격점 '마야'

 
현대건설은 새로운 외인 마야를 영입하였다 마야는 서브범실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는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 현대건설은 새로운 외인 마야를 영입하였다 마야는 서브범실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는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 한국배구연맹

 
한편 0-3 압도적인 세트스코어로 9연패 수렁에 빠진 현대건설이지만 마야의 영입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시즌 내내 부진했던 새로운 공격 루트를 찾은 건 확실하다. 이날 경기에서 마야는 서브 범실을 제외하고 속공, 블로킹 부분에서 단연 돋보였다. 특히 세터 이다영과 맞춰본 지 1~2일에 불과함에도 좋은 케미를 보여줬다. 마야는 이날 25득점을 기록하였다.

현대건설은 왜 고유민을 고집하는가
 
현대건설 고유민 현대건설은 고유민의 출장을 고집한다. 최근 기록을 보았을때는 김주향이 뛰는게 당연하다

▲ 현대건설 고유민 현대건설은 고유민의 출장을 고집한다. 최근 기록을 보았을때는 김주향이 뛰는게 당연하다 ⓒ 한국배구연맹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부분은 김주향의 활약 여부였다. 하지만 김주향은 1세트에 스타팅으로만 이름을 올렸고, 감독은 고유민을 중용하였다.

김주향은 최근 흥국생명전에서 양효진과 타이인 13득점을 기록하였고 공격 성공률도 39%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공격 활로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갖게 했다. 하지만 1세트에만 잠시 얼굴을 보이고 나머지 1세트 후반부터 3세트까지는 고유민의 몫이었다.

특별한 부상이 없는 한 고유민의 선택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다. 고유민은 5득점에 세트당 수비 2.67개를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의 보여줬다. 만약 김주향이 계속 경기에 임했으면 세터 이다영 입장에서는 볼을 줄 곳이 더 많았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김희진 마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