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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측정을 주장한 KEI 주현수 박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주현수 박사(왼쪽에서 세번째)가 한국서부발전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 소통-공감 Day’에 패널로 참석해 한국전력연구원 천성남 박사가 발표한 ‘미세먼지 요인 및 대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 미세먼지 농도측정을 주장한 KEI 주현수 박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주현수 박사(왼쪽에서 세번째)가 한국서부발전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 소통-공감 Day’에 패널로 참석해 한국전력연구원 천성남 박사가 발표한 ‘미세먼지 요인 및 대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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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배출 기여도를 보면 배출량을 기준으로 그동안 얘기를 했는데, 국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받는 것은 미세먼지의 농도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 배출량과 대기환경에서 발현되는 농도와는 정비례하지 않는다. 배출 기여도를 따질 때는 배출량보다는 농도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미세먼지 배출량을 기준으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제기해왔던 기존 측정기준을 뒤집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주현수 박사는 지난 22일 한국서부발전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 소통-공감 Day'에 패널로 참석해 한국전력연구원 천성남 박사가 발표한 '미세먼지 요인 및 대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주현수 박사 "미세먼지 영향, '농도'를 고려해야"
 

이 자리에서 주 박사는 특히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국내와 국외, 그리고 국내와 국외의 교차영역 등 세 부류로 분류한 뒤 바로 이 교차영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량이 40%에 이른다는 주장을 펼쳤다.

주 박사는 "국내에서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발생하면 (중국 등) 외국의 영향이 얼만큼 되느냐에 관심이 많은데 현재의 국내외 미세먼지 발생 기여도 감식은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전제한 뒤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발생하면 순수하게 국내에서 발생한 부분이 있고, 또 순수하게 국외에서 온 부분이 있다"면서도 "또 한가지 영역은 국외의 오염물질과 국내의 오염물질이 합쳐서 생기는 부분이 있는데, 현재는 이 세 영역으로 구분하지 않고 국내, 국외로만 구분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미세먼지 발생 기여도를 해석하는데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 박사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연구결과를 덧붙이며 본인의 주장을 객관화했다.

주 박사는 "2017년 1월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형성된 기간인데 그 당시를 기준으로 연구한 연구원의 결과를 보면 순수하게 국외에서 온 미세먼지가 42%였고, 국내에서 발생된 게 18%였고, 국내와 국외의 교차된 부분이 40%나 된다"면서 "이는 곧 국내 미세먼지는 18%지만 교차되는 부분이 40%이기 때문에 국내의 배출량을 줄임으로 인해 58~60%까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 박사는 이어 "향후에는 미세먼지 국내 기여도를 얘기할 때는 국내와 국외와 같이 국내외가 합쳐지는 교차영역에 대한 해석도 있을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주 박사는 또한 주 박사에 앞서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천성남 박사가 발표한 '미세먼지 요인 및 대책'에 대한 반론도 제기했다.

 
미세먼지 요인과 대책 발표하는 천성남 박사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천성남 박사가 ‘미세먼지 요인 및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 미세먼지 요인과 대책 발표하는 천성남 박사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천성남 박사가 ‘미세먼지 요인 및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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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남 박사는 발표에서 미세먼지를 1, 2차로 구분, 1차 미세먼지는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며 2차 미세먼지는 대기중에서 광화학반응에 의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화력발전소를 기준으로 볼 때는 1차 미세먼지에는 먼지(미세먼지)와 황산염, 질산염 등이, 2차 미세먼지에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이 포함돼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천 박사는 미세먼지 배출 1위는 사업장(38%), 2위는 건설기계, 선박 등(16%), 3위가 발전소(15%), 4위는 경유차(11%), 5위 냉난방(5%), 6위 비산먼지(5%) 순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하면서 "발전소는 1차 미세먼지 배출은 적지만 2차 미세먼지까지 포함하면 15%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주현수 박사는 "천 박사의 배출량 기여도는 미세먼지 종합대책 당시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로, 배출량 기준으로 되어 있다"면서 "농도 기준으로 분석해 보면 굉장히 서로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예를들어 2017년 1월 기준으로 한달간 미세먼지 농도 기여도를 조사해봤는데 배출량 기준으로 볼 때는 사업장이 제일 기여도가 높지만, 농도기준으로 볼 때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제일 우선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주 박사는 "농도라는 것은 배출량도 관련이 있지만 기상에 의한 영향도 훨씬 많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측정된 농도를 토대로 해서 영향이 있다 없다 얘기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영인 태안군의회의원, "정부차원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 당부
 
주민의 목소리 대변하는 김영인 태안군의회의원 패널로 참석한 김영인 태안군의회의원이 환경부와 서부발전, 충남도, 태안군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제안했다.
▲ 주민의 목소리 대변하는 김영인 태안군의회의원 패널로 참석한 김영인 태안군의회의원이 환경부와 서부발전, 충남도, 태안군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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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로 참석한 김영인 태안군의회의원도 환경부와 서부발전, 충남도, 태안군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김 의원은 먼저 환경부를 향해 "미세먼지 종합대책에선 수도권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제를 내년 상반기까지 충청, 동남, 광양만권까지 확대 실시하겠다고 했다.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입법화하여 실효성 있게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부발전을 겨냥해 김 의원은 ▲유연탄 하역장, 보관장(저탄장), 석탄재 매립장(회 처리장)의 비산먼지 대책 요구 ▲석고등 폐기물 운반차량과 공사차량 등에서 날리는 비산먼지 대책 요구 환경협정 현실에 맞게 개정 ▲지역주민 우선 채용 정책 ▲민관환경관리위원회의 자율적 운영 활성화 ▲도로교통문제 해결 ▲황산 등 화학물질 관련 예방교육 및 대책 ▲온배수 양식장 추진 ▲한국발전교육원 이전관련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그는 현실에 맞는 조례 개정을 비롯해 IGCC 배출허용 기준 추가 등을 주장했다. 이어 "충남도 차원에서 화력발전소별 전력생산량, 대기오염 배출량, 배출농도, 저감 실적 등을 발표하고 매년 저감 목표제를 적용하여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부발전 본사에서 태안군에 약속했던 정주여건 개발이 미진한 부분에 대해 요구해야 한다면서 "피해를 입게 되는 지역과 주민들에게는 일방적으로 한 곳의 피해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정부차원에서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통한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주변지역 주민들과 미세먼지 저감 성과 공유
 
처음으로 서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네번째 국민소통-공감데이 행사 이날 행사에는 태안화력발전소의 주변지역 마을인 원북면과 이원면 주민들로 행사장이 가득 메워졌다. 하지만, 전문적인 용어가 오간 토론회는 고령의 주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해 현장 위주의 행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 처음으로 서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네번째 국민소통-공감데이 행사 이날 행사에는 태안화력발전소의 주변지역 마을인 원북면과 이원면 주민들로 행사장이 가득 메워졌다. 하지만, 전문적인 용어가 오간 토론회는 고령의 주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해 현장 위주의 행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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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서부발전은 22일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지자체, 언론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태안 본사로 초청해 그 동안의 태안화력 미세먼지 감축성과를 설명하고, 지역사회의 여론을 수렴하는 '국민 소통-공감 Day'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처음 개최한 이래 네 번째다. 서부발전은 매년 상, 하반기에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을 초청, 발전소 미세먼지 저감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하는 양방향 소통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행사는 지역주민을 태안화력발전소로 초청해 환경설비 개선공사 현장을 개방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발전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행사의 경우 전문가 패널 토론방식을 통해 지역주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미세먼지 저감 성과 설명하는 서부발전 기후환경부장 서부발전은 태안화력이 국내 최초로 사이클론 탈황기술 도입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노력을 통해 2016년 27%, 2017년에 42.4%를 저감함으로써 2년 연속 발전사 최대 감축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지난 2년의 감축성과를 뛰어 넘어 약 55%를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미세먼지 저감 성과 설명하는 서부발전 기후환경부장 서부발전은 태안화력이 국내 최초로 사이클론 탈황기술 도입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노력을 통해 2016년 27%, 2017년에 42.4%를 저감함으로써 2년 연속 발전사 최대 감축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지난 2년의 감축성과를 뛰어 넘어 약 55%를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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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이날 2025년까지 태안화력 환경설비를 국내 최고수준으로 개선하는 저감로드맵을 설명하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시행된 태안화력 미세먼지 저감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요청사항인 미세먼지 측정소 확충 계획(3개→10개)과 2026년까지 모든 저탄장을 옥내화 하는 등의 계획도 발표했다.

 
태안화력의 미세먼지 저감 성과 서부발전이 밝힌 태안화력의 미세먼지 저감 성과로 서부발전은 오는 2030년 80%까지 미세먼지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 태안화력의 미세먼지 저감 성과 서부발전이 밝힌 태안화력의 미세먼지 저감 성과로 서부발전은 오는 2030년 80%까지 미세먼지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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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김경제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태안화력은 국내 최초로 사이클론 탈황기술 도입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노력을 통해 2016년 27%, 2017년에 42.4%를 저감함으로써 2년 연속 발전사 최대 감축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지난 2년의 감축성과를 뛰어 넘어 약 55%를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본부장은 "서부발전은 더 많은 미세먼지 감축 목소리를 반영해 국내에 적용사례가 없었던 사이클론 탈황설비로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획기적으로 저감했고,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2022년 57%, 2025년 71%, 2030년까지는 80%까지 저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부발전 태안화력의 저감대책과 성과 발표 이후에는 한서대학교 김종호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전력연구원 천성남 박사의 '미세먼지 요인 및 대책' 주제 발표와 이에 대한 전문가 패널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패널로는 충청남도 안재수 환경보전과장,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남현우 상임의장, 한국환경정책평가원구원 주현수 박사 등이 참가했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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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