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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민주노총 산별 노동자들이 깃발을 들고 출정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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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를 외치며 연좌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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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는 대구지역 금속노조원 2천5백여 명 중 1천 5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건설노조 1천5백여 명 중 1천1백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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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여 민노총 노동자들이 긴 꼬리를 이으며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민주당사 쪽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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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는 경찰의 철저한 사전 차량 차단과 통제로 안전하게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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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사 앞에서 '노동기본권 보장' 을 외치며 공공운수노조대경본부 경북대 민들레분회장의 발언을 끝으로 총파업집회는 마무리됐다. 
 

21일 대구고용노동청 앞에서는 오후 2시 민주노총 대구 지역 총파업 투쟁에 앞서 12시 30분부터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소속 kT상용직 대경지회와 건설노동조합 대구본부 노동자 200여명이 총파업 사전 결의대회를 가졌다.

kT상용직 대구경북지회(kT대경지회) 노동자는 현장발언에서 "우리 통신기사들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지난 달 22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해 오늘로 31일째 파업 중이다. 144개 하청업체의 중간착취와 30년 불법행위를 멈추기 위해 전봇대 위에서, 맨홀 안에 갇혀 30년 넘게 케이블만 설치하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거리로 나섰다. 2018년 하반기 건설업 통신외선공사 시중노임단가는 281,618원, kT하청업체 통신기사는 일급 16만원을 받고 12시간 넘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린다. 협력업체들이 모여서 만든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가 노임 단가를 담합하기 때문이다. 통신기사 대부분은 4대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다"고 말하며 kT의 책임있는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이어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는 "오늘 오후 노동부 차관과 면담을 가진 이후 40명은 집단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말한 뒤 " 차별없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11월 말까지 최선을 다해보자"며 결의를 다졌다.

집회는 오후 2시가 가까워 오자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 노동자들이 전세버스를 타고 모여들기 시작하여 예상 인원 3천 명보다 많은 노동자들이 대구 고용노동청 앞 4차선 도로의 세차선을 메꾸며 시작됐다.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총파업투쟁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이제 우리 민주노총은 조합원 90만 명을 넘어서 5백만 명을 향해 가고있다. 현정부에서 우리는 '노동존중' 의 실현이 기만이었음을 알았다. 지난 1년 반 동안 현정부는 최저임금, 비정규직의 문제부터 노동 및 사법적폐 청산과 국가폭력에 의한 노조파괴의 피해자 원상복구 등 그 어느 하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고 말한 뒤 "오히려 현 정부는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의 파기선언을 시작으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에 더해 추가개악, 노동기본권의 개악을 추진하며 '3개월 탄력 근로제를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하여 밀어붙이는 등 재벌과 자본의 편으로 돌아서 버렸다"고 말하며 공세를 높였다.

그는 또 "자동차 불황으로 고용이 불안한데 비정규직과 정규직,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자"며 조합원들에 강하게 호소했다.

이어 신재탁 공공운수노조 kT상용직지부 대구경북지회장은 투쟁발언에서 "동지들은 불을 모르는 불나방들인 것 같다. 지금껏 우리 노동자들에게 가족, 친구, 아이들은 모두 사치였다. 헌법 10조에 보면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 인권을 보장하는 행복추구권'이 있는데 과연 그것이 우리에게 해당하는 것인가. OECD 행복 순위 56위의 나라에서 우리는 그림자로만 살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은 16만 조합원이 총파업에 돌입하며 전국 14개 지역에서 총파업대회를 개최하면서 현 정부의 반노동자 공세를 규탄하며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쟁취를 위한 대정부 투쟁에 나섰다.

대구지역 민노총 4천여 명 노동자들은 대구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사 앞까지 행진하면서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와 비정규의 정규직화, 노동기본권의 보장을 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시민들에 알렸다.


태그:#모이, ##대구고용노동청 , ##민주노총 , ##총파업 ,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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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꽃도 꽃이다 . 태백산맥 ㅡ소통. 화합. 통일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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