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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민들이 공주고 앞에서 김종필 흉상건립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공주시민들이 공주고 앞에서 김종필 흉상건립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전교조 충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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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충남지부가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모교인 공주고에서 김종필 흉상 설치 문제로 지역사회에서 갈등이 생겨나고 있다"며 논평을 통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5년 지역 사회의 반발로 무기한 연기되었던 공주고 김종필 흉상 건립이 최근 또다시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김종필은 공주고등학교의 전신인 공주고보를 졸업했다. 1961년 5.16 군사 쿠데타의 주역이 되어 중앙정보부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독재정권의 선봉에있던 인물"이라며 "1962년 일본의 오히라 외상과 밀약을 통해 굴욕적인 한일 협정을 체결하고, 3당 야합과 자민련을 창당해 지역주의를 획책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흉상건립은 오히려 김종필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며 건립 강행시 반대 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자랑스럽지 않은 인물을 단지 지역의 유력 정치인이었다는 이유로 모교에 흉상을 설치하는 것은 불순한 정치적 의도 때문은 아닌지 우려 된다"면서 "반대에도 불구하고 흉상 설치를 다시 강행한다면 지역사회의 강력한 저항이 있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태그:#공주고 , #김종필 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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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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