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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희 휘셔의 작품(왼쪽)과 전연순 금비예술단장(오른쪽)
 현희 휘셔의 작품(왼쪽)과 전연순 금비예술단장(오른쪽)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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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과 전통 춤, 참여 관객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 '붓끝의 호흡'으로 표현하는 현희 휘셔작가와 '손끝의 호흡'으로 춤을 표현하는 전연순 금비예술단 단장의 콜라보레이션이다.

전시회 '베를린-청도를 오가며'(현희 휘셔 제 5회 개인전)가 인사이트센터(3층,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서 개최된다.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미술 치료를 전공한 현희 휘셔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베를린에서 경상도 청도를 오가며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서양 미술과 전통 춤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현희 휘셔의 서양화 작품이 전시된 공간에서 전연순 금비예술단 단장의 전통춤(무용)과 결합한다. 동ㆍ서양의 호흡이 대비적이면서도 '붓끝'과 '손끝'의 호흡이 결국 하나임을 감상할 수 있다.

 
'베를린-청도를 오가며'
 "베를린-청도를 오가며"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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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금비예술단장은 '민중 춤꾼'으로 알려져 있다. 평화의 소녀상, 4ㆍ3 제주 항쟁 희생자,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희생자, 일본 교토시 히가시야마구 코무덤 등 역사의 아픔이 서린 곳을 찾아 추모공연을 해왔다. 특히 세월호 희생자와 관련해서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 10월까지 팽목항에 머물며 미수습자가족 대변인을 맡아 영혼을 위한 기도에 정진했다.

전 금비예술단장은 이번에는 현희 휘셔의 개인전을 축하하는 특별한 춤을 선 보일 예정이다.

개막 행사는 2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태그:#공연, #전시, #현희휘셔, #전연순, #인사이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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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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