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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일 오전 경기도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본관 입구에 옛 기무사령부 현판이 제거되고 현 부대명으로 교체 되어있다.
 지난 9월 1일 오전 경기도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본관 입구에 옛 기무사령부 현판이 제거되고 현 부대명으로 교체 되어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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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아래 안보지원사)의 국방부 지원부대장을 대령에서 준장으로 다시 환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19일 "오는 22일께 군 장성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국방부 지원부대장 계급을 준장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국방개혁 일환으로 국방부 지원부대인 100기무부대를 해체하고 합동참모본부(아래 합참) 지원부대인 200기무부대로 통합하면서 100기무부대의 부대장 계급을 준장에서 대령으로 조정한 바 있다. 14개월 만에 다시 예전 계급으로 환원되는 것이다.

안보지원사의 국방부 지원부대장의 계급을 다시 준장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국방부 실·국장급 고위간부 회의에 참석하는 국방부 지원부대장의 계급이 대령인 점이 적절치 않다는 정경두 국방부장관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인사를 통해 안보지원사의 국방부 지원부대가 예전처럼 독립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방부는 안보지원사의 국방부 지원부대장을 다시 준장 계급으로 전환하는 것을 두고 '도로 기무사'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어 신중을 기하는 모양새다. 

아울러 안보지원사는 현재 육군 준장인 합참 지원부대장을 공군 준장으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방침은 현 합참의장인 박한기 의장이 육군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안보지원사는 사령부의 참모장을 공군 소장으로 임명했다"라면서 "이번 달 22일쯤 단행할 장성 진급 인사 이후 사령부의 보안처장을 해군 준장으로 보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오는 22일 정기 장성진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육군에선 8군단장 후임 등 3∼4명이 중장으로 진급할 가능성이 크다. 해군은 심승섭 참모총장보다 선배인 참모차장, 작전사령관, 교육사령관 등 3명의 중장이 전역함에 따라 3∼4명의 중장과 7명의 소장, 10여 명의 준장 진급자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태그:#안보지원사, #100기무부대, #기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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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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