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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 한국가사문학관 앞에서 '모산 심재완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동아인문학회(회장 최한선) 제19회 국제학술대회 1부 개회식과 '모산 선생 추모식'을 마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담양 한국가사문학관 앞에서 "모산 심재완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동아인문학회(회장 최한선) 제19회 국제학술대회 1부 개회식과 "모산 선생 추모식"을 마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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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한결같이 국어 시간과 문학 시간에 김천택의 <청구영언> 및 안민영의 <가곡원류>에 대해 배웠다. 이 두 책은 모두 조선 시대에 저작되었다. 

1972년 7월 영남대 심재완 교수가 <교본 역대 시조 전서>를 세종문화사에서 상재했다. 이 저술을 펴낸 업적으로 심 교수는 이듬해인 1973년 7월 17일 제 18회 학술원상을 수상했다. 1918년 경북 선산에서 출생한 심 교수는 경성사범학교 졸업 이후 1956년 청구대(영남대 전신) 교수를 시작으로 평생에 걸쳐 연구 활동과 제자 양성을 수행했으며, 2011년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11월 18일 모산학술재단 문화예술공간에서 열린 '모산 심재완 선생 7주기 추도 행사'에서 홍우흠 이사장(영남대 명예교수)이 인사 말씀을 하고 있는 장면
 11월 18일 모산학술재단 문화예술공간에서 열린 "모산 심재완 선생 7주기 추도 행사"에서 홍우흠 이사장(영남대 명예교수)이 인사 말씀을 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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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완 선생 탄생 100주년 및 별세 7주기를 기리는 행사가 담양, 대구, 청도에서 다양하게 개최되었다. 11월 11일부터 20일까지 한국가사문학관 및 전남도립대학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홍콩 등의 학자 1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산 심재완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제 19회 동아인문학회 국제학술대회'와 '모산 선생 추모식'이 열렸다. 

학술대회 제 1부는 개회식, '모산 선생 추모식', 김학성 성균관대 명예교수, 박영주 강릉원주대 교수, 이지엽 경기대 교수의 기조 발표로 이루어졌다. 개회식은 최한선 동아인문학회 회장의 대회사 및 내빈 소개, 최형식 담양군수의 환영사, 김대중 전남도립대총장의 축사에 이어 추모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담양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열린 '모산 심재완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제 19회 동아인문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유족측 대표로 인사를 하고 있는 심원필 전 안동대 교수
 담양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열린 "모산 심재완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제 19회 동아인문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유족측 대표로 인사를 하고 있는 심원필 전 안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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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식에서 박규홍 경일대 교수가 '모산 선생 약력'을 소개했고, 홍우흠 영남대 명예교수(모산학술재단 이사장)가 선생을 기리는 회고사를 말했다. 이어 모산 선생의 생애를 돌이켜보는 동영상이 화면을 장식했고, 유족 대표로 심원필 전 안동대 교수가 감사 인사를 했다.

7개 분과로 나누어 학술대회 진행

학술대회 2부는 7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분과 '문학1'은 영남대 이춘영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전남도립대 5302호실에서, 2분과 '문학2'는 영남대 최환 교수를 좌장으로 5303호실에서, 3분과 '문학3'은 대구한의대 이승우 교수를 좌장으로 5310호실에서 발표 빛 토론회를 가졌다.

4분과 '문학4 및 언어학'은 영남대 박애화 교수를 좌장으로 5311호실에서, 5분과 '철학'은 계명대 김기주 교수를 좌장으로 5204호실에서, 6분과 '역사 및 교육'은 이동기 영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5312호실에서, 7분과 '문화 일반'은 이행철 한국다문화연구소중국분소 교수를 좌장으로 5205호실에서 진행되었다.  
 
 11월 18일 모산학술회관 문화예술공간에서 열린 '모산 심재완 선생 7주기 추도 행사'에서 <모산 심재완 선생과 서예>라는 주제로 이인숙 미술사학자가 특강을 하고 있는 광경
 11월 18일 모산학술회관 문화예술공간에서 열린 "모산 심재완 선생 7주기 추도 행사"에서 <모산 심재완 선생과 서예>라는 주제로 이인숙 미술사학자가 특강을 하고 있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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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에서 추도식 및 서예전

18일 오후 5시 30분에는 대구 수성구 두산동 소재 모산학술회관 문화예술공간에서 '모산 심재완 선생 7주기 추도' 행사도 열렸다. 추도식은 묵념, 홍우흠 모산학술재단 이사장의 인사, 경일대 박규홍 교수의 담양에서 열린 '모산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보고', 친척 홍윤희 선생의 회고사, 모산 선생 생애를 소개하는 동영상 시청, 그리고 이인숙 미술사학자의 '모산 심재완 선생과 서예'라는 주제의 특강 등으로 구성되었다.
 
 심재완 선생의 좌우명에 해당되는 <繼往聖開來學>을 형상화한 작품. '계왕성개래학'은 옛 성인들의 덕망과 학식을 이어받아 미래의 학문을 연다는 뜻이다.
 심재완 선생의 좌우명에 해당되는 <繼往聖開來學>을 형상화한 작품. "계왕성개래학"은 옛 성인들의 덕망과 학식을 이어받아 미래의 학문을 연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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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기 추도식에서 심재완 선생의 제자인 홍우흠 영남대 명예교수는 인사 말씀을 통해 "예로부터 사람에 대한 평가는 그가 어떤 가치 있는 말을 했는가, 자신의 말을 실천했는가, 그리고 국가 민족 세계에 어떤 업적을 남겼는가로 이루어진다"면서 "심재완 선생께서는 평생에 걸쳐 예를 벗어난 말을 한 적이 없고, 언행일치의 전범을 보였으며, 우리나라 역사가 계속되는 한 불멸의 연구 성과인 <역대 시조 전서>를 저술하신 업적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청도와 대구에서 서예전도 개최

심재완 선생은 <역대 시조 전서>를 펴낸 학자로 익히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이기도 했다. 그의 서거 7주기를 맞아 '심재완 서예가'의 작품 전시회도 열렸다. 전시회는 지난 10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북 청도 목언예원에서 1차로 개최되었고, 11월 18일부터 다시 대구 수성구 두산동 모산학술회관 문화예술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서예전을 기획한 민병도 국제시조협회 이사장은 '초대의 말씀'에서 "모산 심재완 선생님은 우리의 민족시 시조를 연구하셔서 민족문학의 품격을 세계적인 수준에 올려놓으신 국문학자이십니다. 최고의 역저 <교본 역대시조전서>, <정본 역대시조전서>를 저술하신 학자이시면서 (중략) 대한민국미술대전에 초대작가로 출품하셨고, 대구시전과 경북도전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셔서 우리 서예의 방향성을 일깨워주신 바 있습니다."면서 "탄생 10주년을 맞아 세속과 시류에 물들지 않았던 필묵의 고귀함을 나누어 귀감으로 삼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대구 서예전 작품전은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서예전에는 그의 좌우명을 형상화한 <繼往聖開來學(계왕성개래학: '지난 날 성인들로부터 배움을 얻어 미래의 학문을 연다'는 뜻)> 등 수십 편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담양 한국가사문학관 1층에 전시되어 있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재완 선생의 글씨. 박인로의 <조홍시가>를 쓴 작품이다.
 담양 한국가사문학관 1층에 전시되어 있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재완 선생의 글씨. 박인로의 <조홍시가>를 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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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소설 의열단><소설 광복회><딸아, 울지 마라><백령도> 등과 역사기행서 <전국 임진왜란 유적 답사여행 총서(전 10권)>, <대구 독립운동유적 100곳 답사여행(2019 대구시 선정 '올해의 책')>, <삼국사기로 떠나는 경주여행>,<김유신과 떠나는 삼국여행> 등을 저술했고, 대구시 교육위원, 중고교 교사와 대학강사로 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