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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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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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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해외팬들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해외팬들(ARMY, 아미)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후원이 나눔의집(경기도 광주)에 계속 접수되고 있다. 

지난 18일 나눔의 집에 따르면, 지금까지 100여 명이 넘는 해외 팬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후원에 동참했다. 

이들의 후원금은 모두 5달러, 10달러의 소액으로, 지난 16일부터 지금까지 3일간 접수된 후원금만 약 200여만 원에 이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후원은 방탄소년단 트위터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후원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은 물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등 아시아와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등 남미까지 전세계에서 접수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해외팬들은 트위터 커뮤니티 'the Twitter handle @doolsetbangtan'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돕고 역사를 바로 알자면서 후원운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트위터 커뮤니티에서 번역을 담당하며 이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한 팬은 "해외의 많은 방탄 팬들이 피해자 할머니들이 십대 때 무슨 일을 당했지 알고나서 가슴 아파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후원과 함께 메시지도 "어두운 역사 되풀이되어선 안 돼"
 
나눔의집 전시장 내부 모습
 나눔의집 전시장 내부 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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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나눔의집에 후원금과 함께 메시지도 남기고 있다.

크리스티나 듀란(Christina Duran)은 후원금과 함께 "나는 BTS를 대신하여 후원했다. 우리는 어두운 시기였지만 그 역사가 반드시 기억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야 우리는 미래에 그러한 잔혹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남겼다. 

나눔의 집 측은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후원 프로젝트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일본 침략의 역사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자는 또 다른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방탄소년단은 일본 아사히TV '뮤직스테이션(엠스테)'로부터 출연을 취소당했다. 같은 날 '뮤직스테이션' 측은 "이전에 멤버가 착용했던 티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일부에서 보도했다"며 "소속사와 착용 의도를 묻는 등 협의를 했으나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이번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검토하던 NHK '홍백가합전',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슈퍼라이브', 후지TV 'FNS 가요제' 역시 전면 취소했다. 

이후 방탄소년단의 일본 방송 무더기 출연 취소가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해외 언론은 물론 국내도 주목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태그:#BTS, #방탄소년단, #나눔의집, #안신권, #위안부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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