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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교통공사 행정감사에서 신은호(민주, 부평 1) 의원은 "교통공사 비정규직 직원들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우선 수당과 급여 문제를 지적했다.

성과급은 정규직이 300%인데 반해 비정규직은 없다. 비정규직이 위험한 일을 더 많이 하는데도 위험수당은 정규직만 월 1만5000원씩 받는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도 정규직은 110만~140만 원을, 같은 직급의 비정규직은 30~70만 원을 받는다. 복지 포인트는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데 근속연수보다 정규직, 비정규직의 차이가 더 컸다.

이처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복지 차별은 젊은 직원들의 이직으로 이어졌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만 다른 도시의 교통공사로 이직한 20~30대 초반의 청년직원은 10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2년 이상의 현장 경험이 있는 직원이다.

이들의 이직은 신입 직원이 채우게 되는데 근무 숙지를 하는 동안 시민의 안전은 불투명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신은호 의원은 "같은 일을 하면서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비정규직 차별은 수년 동안 육성해 온 인재를 다른 지역에 빼앗기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중호 교통공사 사장은 "사안에 따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가 있다"며 "차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위키리크스 한국'에도 실립니다.


태그:#인천교통공사, #비정규직, #복지,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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