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첫 서리가 내린 가운데 영상 5도 내외로 예상 밖으로 포근한 날씨다. 수능을 맞이한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에 입실하고 있다.
입실시간은 오전 8시 10분까지이지만, 여유있게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일찍 나온 수험생과 안내요원, 응원하는 후배 학생들로 강원도교육청 제55지구 제1시험장인 동해 북평고등학교 고사장 현장은 분주하다.
수능 당일 아침 관공서와 은행 등 금융기관의 출근시간이 조정됐고, 대중교통이 증차되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지각이 걱정되는 경우 경찰에 요청하면 순찰차와 오토바이 등을 이용해 시험장 앞까지 태워준다. 경찰청은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했을 경우 조사를 미루는 편의도 제공하기로 했다.
수험생들은 휴대전화와 전자시계, 스마트워치, 전자사전, 전자담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반입금지 물품을 불가피하게 휴대했을 경우 1교시 언어영역이 시작하기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자로서 수능이 무효처리된다.
시험 과목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사회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