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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11월 14일 창원시의회 건너편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무원노조 해직자 원직복직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11월 14일 창원시의회 건너편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무원노조 해직자 원직복직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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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는 '해직자 원직복직 특별법' 제정 등 공무원노조 해직자에 대한 명예회복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전두흥)가 11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이같이 외쳤다. 공무원노조 설립 등 과정에서 공무원 136명이 해직되어 아직 복직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관련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공무원노조는 '해직자 원직복직 특별법' 제정을 위해 서울에서 오체투지와 삭발식 등을 열고 있으며, 이날 전국 곳곳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두흥 본부장은 "공무원노조 설립 과정에서 해직된 136명이 아직도 원직복직을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다"며 "민주노조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해직자를 그대로 두고 올바른 노사관계나 국민통합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했다.

조창종 사무처장은 "언론사 해직기자와 고속철도 승무원 등도 해직되었다가 복직하고 있다. 촛불정부라고 하는 문재인정부가 사기업에 노동존중을 하라고 하려면 공직사회부터 해직자를 일터로 보내는 것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기 민주노총 경남본부 교육위원장과 진영민 경남도교육청노조 위원장도 발언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공무원노조 해직자들은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척결로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고 정권의 하수인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투쟁했다"며 "이들은 공무원노동자의 노동3권과 정치자유 등 기본권을 위해 악법 속에서도 노조를 결성하여 온몸 바쳐 싸워왔다"고 했다.

이들은 "40여 년간 공무원에게만 금지된 노동기본권과 정치기본권을 쟁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희생자는 한낱 실정법을 어긴 범법자가 아니다"며 "자신의 희생을 통해 다수의 기본적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활동한 운동가로 반드시 명예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했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국회가 민주적이고 동등한 노사관계를 정립하기를 원한다면, 이전 정부의 적대적 노사관계라는 낡은 적폐를 청산하는 작업을 가장 우선해야 할 것"아라고 했다.

이어 "이는 민주노조 건설과정에서 희생된 해직공무원의 명예회복과 원직복직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공무원노조는 공직사회의 대표조직으로서 당당하게 요구한다. 국회는 계류 중인 해직자 원직복직 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덧붙였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민주노조 활동으로 해직된 이들의 명예를 치유하고 복직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올바른 공직사회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인권, 노동문제 해결과 국민통합에 대한 국회의 의지를 판단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11월 14일 창원시의회 건너편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무원노조 해직자 원직복직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11월 14일 창원시의회 건너편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무원노조 해직자 원직복직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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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11월 14일 창원시의회 건너편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무원노조 해직자 원직복직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11월 14일 창원시의회 건너편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공무원노조 해직자 원직복직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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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공무원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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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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