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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에서 일어난 아버지 교사에 의한 쌍둥이자매 시험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 대전지역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에 부모교사를 배치하지 않는 '상피제' 전면 도입을 촉구했다.

참교육학부모회대전지부는 12일 성명을 통해 "대전교육청은 고등학교 상피제 전면 도입을 실시하고, 초중학교까지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대입을 앞두고 고교내신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지난해 경기도 2개 고교에서 교사가 자녀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조작해 적발됐고, 최근에는 숙명여고 사건으로 고등학교 성적조작과 시험문제 유출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는 지난 8월 교사가 부모라면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원칙적으로 배치하지 않는 '상피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면서 "경기, 세종, 대구, 울산 등 4개 시·도에만 부모가 근무하는 학교에 아이가 배정되면 교사를 전근시키는 제도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학교 2360개 고교 가운데 23.7%인 560개교는 부모가 아이와 같은 학교에 다이고 있다고 한다"며 " 때문에 학교 상피제 도입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져 가고 있다. 대전교육청에서도 고교상피제를 전면 도입하고, 초중학교까지 이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끝으로 "대전교육청은 현재 대전지역 초·중·고교 부모 교사 중 자녀와 함께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의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그:#상피제, #참교육학부모회, #대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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