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OCN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프리스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리스트>는 남부 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현실적인 현상을 다룬 드라마다. 24일 첫 방송. ⓒ OCN
"2018년 남부 가톨릭병원에서 초현실적 현상들이 벌어진다!"
OCN <프리스트>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모인 두 사제와 의사 이야기를 다룬다. 이른바 '메디컬 엑소시즘'을 표방했다. 배우 연우진과 박용우가 엑소시스트로, 배우 정유미가 의사로 분해 '악'과 맞서 싸운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OCN 토일드라마 <프리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손 the guest>와 비교에... 박용우 "비교하지 말아야"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OCN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프리스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리스트>는 남부 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현실적인 현상을 다룬 드라마다. 24일 첫 방송. ⓒ OCN
'엑소시즘'이라는 소재를 다뤘다는 점에서 <프리스트>는 얼마 전 성공리에 종영한 OCN 드라마 <손 the guest>와 여러모로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프리스트> 연출을 맡은 김종현 감독은 <손 the guest>의 애청자라고 밝히며 "구마 사제가 나온다는 점에서는 비슷할지 모르지만 <손 the guest>는 샤머니즘을 강조해 공포를 다뤘다면 <프리스트>는 서양의 엑소시즘을 추구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엑소시즘이 비현실적이고 초자연적인 현상이라면 의학은 과학적인 것이기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엑소시즘과 의학이 연결되면서 (시청자들이) 재밌게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다.
연우진 역시 "<손 the guest>를 끝까지 완주했고 감명깊게 봤다"면서 "<프리스트>는 공포감보다는 사람들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손 the guest>와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OCN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프리스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리스트>는 남부 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현실적인 현상을 다룬 드라마다. 24일 첫 방송. ⓒ OCN
또 연우진은 "오컬트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고 장르가 생소하다면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용우는 "다른 작품과 현재 임하는 작품을 비교하는 건 하지 말아야 한다. 그 부분에서 말씀드릴 게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박용우는 "<손 the guest>는 좋은 작품이지만 <프리스트>는 <프리스트>대로 집중을 해서 열심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OCN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프리스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리스트>는 남부 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현실적인 현상을 다룬 드라마다. 24일 첫 방송. ⓒ OCN
대신 박용우는 "<프리스트>의 가장 큰 주제는 사랑이다. 구마자들도 사랑을 잃거나 사랑에 굶주리거나 배신당하는 사람들"이라며 "그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보셔도 감동적이고 따뜻한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우진 "2%의 부족함 정유미가 메워줘"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OCN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프리스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리스트>는 남부 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현실적인 현상을 다룬 드라마다. 24일 첫 방송. ⓒ OCN
영화 <터널 3D>에 함께 출연했던 연우진과 정유미는 <프리스트>를 통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연우진은 "정유미는 평소에도 친하고 좋아하는 배우다. 처음에는 친분이 드라마에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걱정할 부분이 아니었다"며 "오히려 2%의 부족함이 있다면 정유미씨가 메워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유미 역시 "영화 작업 이후 연우진에게 전우애 같은 느낌을 갖고 있었다"라며 "당시에도 의지가 많이 됐던 동료이자 파트너였고 이번에 작품을 같이 하게 됐다는 말에 안심했다"고 화답했다.
▲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OCN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프리스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리스트>는 남부 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현실적인 현상을 다룬 드라마다. 24일 첫 방송. ⓒ OCN
정유미는 "무엇보다 대본이 정말 재밌다"는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하면서 "메디컬과 엑소시즘이라는 두 가지 장르를 한 드라마 안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OCN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프리스트>의 제작발표회 이 영상은 OCN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프리스트>의 제작발표회 현장을 담고 있다.
(취재 : 유지영 / 영상 : 정교진) ⓒ 정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