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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18.11.11
▲ 김수현 정책실장 기자간담회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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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경제정책 운용에 있어서 경제부총리가 사령탑인 하나의 팀으로 일하겠다면서 '경제 투톱'이라는 말이 더는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경제부총리를 (경제)사령탑으로 하나의 팀으로 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정책실장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으로서 경제부총리의 활동을 지원하고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많은 국민이 경제와 일자리를 걱정할 때 정책실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먼저 엄중한 민생경제를 책임지고, 경제와 일자리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든 만나고 어디든 찾아가겠다, 대통령이 직접 챙길 수 있게 가감 없이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18.11.11
▲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기자간담회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1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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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소득불평등·저성장·저출산을 극복하고 포용국가로 나가야 한다"면서 "경제정책·사회정책의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며, 필요한 지혜를 모으고 역량을 집중하겠다. 대통령이 저를 임명한 주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실장은 "내각이 국민 기대에 부응해 더 많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내각과 비서팀의 팀워크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게 목표로, 현안을 미루지 않고 빠르게 반응하고 책임 있게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면서 "개혁과 변화에 대한 각계각층 목소리를 듣고 자문기구에도 도움을 청하고 젊고 혁신적인 분들의 목소리 듣겠다.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이 미래를 걱정하는데, 구조적 전환기에 우리가 틀린 게 있는지 점검하겠다"며 "당면 현안에 대해 각 수석이 점검하고 미래를 위한 성장·혁신에 집중하겠다,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실이 되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부동산 안정세… 불안 여지 발생시 선제 대처"

김 실장은 또 부동산 시장이 지난 9·13 대책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불안 요소'가 발생하면 발 빠르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김 실장의 책임론이 없지 않다'는 질문에 "제 개인의 책임에 대해서 언제나 마음 깊이 생각한다"면서도 "어쨌든 부동산 시장이 지난 9·13 대책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과거 노무현정부와 현재 문재인정부에서 시행한 부동산 대책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부동산 시장은 주기성을 갖고 전 세계 부동산 시장도 오르고 내리는 과정을 다 겪었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관리하고 있고 국민이 염려하는 바를 잘 알기 때문에 잘 관리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김 실장은 청와대 비서실 업무 분장을 개편해 부동산 관련 업무를 기존 사회수석실에서 경제수석실로 옮기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후임 사회수석이 좀 더 복지, 교육, 이런 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주택도시비서관실을 국토교통비서관실로 개칭하고 기능을 조금 바꿔서 경제수석실로 옮기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그:#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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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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