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사회

포토뉴스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집회참석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 하고 있다. ⓒ 이희훈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집회참석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 하고 있다. ⓒ 이희훈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집회참석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 하고 있다. ⓒ 이희훈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집회참석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 하고 있다. ⓒ 이희훈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집회참석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 하고 있다. ⓒ 이희훈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집회참석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 하고 있다. ⓒ 이희훈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집회참석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 하고 있다. ⓒ 이희훈
  "사회 대개혁을 위한 총력 투쟁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10일 오후 3시, 민주노총이 개최하는 2018 전국 노동자대회가 열리는 서울 태평로에는 6만여명의 노동자(주최측 추산)들이 모였다. 대회 단상이 마련된 동화 면세점부터 서울시청까지 600m 구간 도로는 차량 대신 이들 민주노총 조합원들로 가득 메워졌다.  
 
전국 노동자대회는 매년 11월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기일(11월 13일)전후에 열린다. 하지만 이날 대회는 이달 21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을 앞두고 노동자들의 결의를 다지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회 무대 양 옆에는 '11.21 총파업 선포!', '적폐청산! 노조할 권리! 사회대개혁!'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민주노총은 사회 대개혁을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달려갈 것"이라며 "적폐 관료와 재벌 특혜세력의 온상지인 국회에 한국사회 대개혁 의지를 확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 이희훈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 이희훈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 이희훈
 
김 위원장은 이번 총파업을 통해 '탄력적 근로제 확대 저지'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노동자 단결권과 교섭권 확보를 위한 노동경제법 개정,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 OECD 꼴찌 수준의 사회복지 개혁 등을 쟁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또한 "11월 총파업은 문재인 정부와 국회에 모든 노동자 단결 교섭을 위해 노동경제법 개정에 착수하라는 준엄한 명령이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대국민 약속을 파기하려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강력한 투쟁의 횃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11월 총파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21일 총파업은 2019년 민주노총 모든 조합원의 전면 총파업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신 건설산업연맹 부위원장은 "촛불을 들고 박근혜 퇴진과 구속을 외친 게 엊그제 같은데, 새 정권을 탄생시킨지도 2년차가 됐다"며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는 ILO 핵심 조약을 비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우리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노동자에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며 "ILO협약 비준과 노조할 권리의 보장을 즉각 시행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 이희훈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 이희훈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서울 광화문 일대에 모인 모든 노동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결의문 낭독이 이뤄진 뒤, 단상 앞에는 대형 흰색 깃발이 모습을 드러냈다. 깃발에는 '총파업'이란 글자가 붉은 색으로 쓰여져 있었다.
 
무대에 오른 노동자들은 붉은 깃발을 흔들고, '총파업투쟁의 노래'를 부르며 각오를 다졌다. 대회를 마친 노동자 6만 명은 태평로에서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까지 1.6km 구간 행진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전국여성노조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오후1시께 광화문 인근에서 각각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광화문광장과 대한문 일대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주장하는 보수 집회가 열렸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129개 중대 병력을 배치하고, 노동자대회가 열리는 주변에 질서유지선을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 이희훈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 이희훈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 이희훈
  
10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8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 이희훈
 
태그:#노동자대회
댓글4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