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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1월 9일 낮 12시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불법파견 해결,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구속 촉구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1월 9일 낮 12시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불법파견 해결,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구속 촉구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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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 창원공장에 다니다 해고된 비정규직들이 '복직'과 '카허카젬 사장 구속'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9일 중식시간에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불법파견 해결,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한국지엠 카허카젬 사장 구속 촉구대회"를 열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64명은 지난 1월 말 해고되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한국지엠 창원공장에 대해 이들을 포함한 비정규직 774명이 '불법파견'이라며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회사는 이행하지 않고 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는 지난 1월 카허카젬 사장을 '파견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창원고용노동지청은 지난 10월 12일 카허카젬 사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고용노동부는 카허카젬 사장의 기소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날 집회에서 안석태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태일 열사는 연대와 투쟁의 가치를 남겼고 그런 전태일정신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며 "전태일 열사는 가장 낮은 곳부터 연대하라고 했다. 불법파견 해결과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해 함께 투쟁하자"고 했다.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그동안 창원고용노동지청이 노력을 했다고 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아직 불법파견이 해결되지 않고 있지 않느냐"며 "한국지엠에 불법파견이 있었고, 그런데 아직 카허카젬 사장은 구속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11월은 사내하청업체의 재계약을 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 해고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용노동부는 해고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해고자 투쟁은 자신의 복직도 있지만 다른 해고를 막기 위한 투쟁이기도 하다"며 "그리고 정부는 노동자들의 더 큰 아픔과 희생을 치르기 전에 나서서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이동걸 산업은행장이 한국지엠 노사와 3자 교섭을 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X같은 소리 하고 있다"며 "불법파견을 저지른 사장을 구속하지도 못하는 정부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양영아 창원여성회 회장도 발언했다. 이날 집회 뒤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표들은 최대술 창원고용노동지청장을 면담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1월 9일 낮 12시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불법파견 해결,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구속 촉구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1월 9일 낮 12시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불법파견 해결,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구속 촉구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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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1월 9일 낮 12시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불법파견 해결,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구속 촉구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1월 9일 낮 12시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불법파견 해결,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구속 촉구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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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한국지엠, #창원고용노동지청, #민주노총, #불법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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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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