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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고속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베트남. 거리를 채운 오토바이 행렬은 베트남의 역동성을 상징한다.
 해마다 고속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베트남. 거리를 채운 오토바이 행렬은 베트남의 역동성을 상징한다.
ⓒ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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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인도를 포함한 아세안 10개 나라와의 협력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신(新) 남방정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단순한 상품교역에 그치지 않고 기술과 문화·예술 등 인적교류 또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뜻에서 '신 남방정책'을 표명했다. 그로부터 1년이 흘렀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까? 이 궁금증에 답하는 프로그램이 제작·방영된다. '연합뉴스TV 스페셜-신 남방정책 1년 기획 다큐멘터리 3부작'이 바로 그것.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승환 PD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시작될 즈음 한국이 주목한 곳이 바로 아세안 국가였다"며 "양국간 무역 마찰로 발생할 충격파를 극복할 대안이 어디에 있을까란 고민이 다큐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신 남방정책 1년 기획 다큐멘터리' 제작팀은 앞서 언급된 고민과 질문에 대한 답을 베트남 현지에서 찾고자 노력했다.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에서 가장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나라다. 베트남에 투자된 한국 자본은 621억 달러. 중국과 일본을 뛰어넘어 전 세계 최고액이다.

이와 관련 이 PD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생산된 삼성 제품의 수출액이 534억 달러다. 이는 베트남 전체 수출의 25%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세계로 수출되는 삼성 휴대폰의 절반이 '메이드 인 베트남'이라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현지화에 성공한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적지 않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사무실. 현지 직원들이 흥겨운 음악과 율동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사무실. 현지 직원들이 흥겨운 음악과 율동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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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에 의하면 현재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은 약 5천여 개. 현지에서 인재 양성에 투자하고,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로 현지화에 성공한 한국 기업이 적지 않다. 당연한 수순처럼 직장을 원하는 베트남 청년들의 발길도 한국 기업을 향하고 있다.

11일 저녁 7시 20분에 방영될 다큐멘터리 1부 '한국 기업의 메이드 인 베트남'은 현지 취재를 통해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가지는 위상과 인적교류 현황, 미래의 전망까지를 보여준다.

2부 '신 개척시대, 아세안을 향하여'에서는 베트남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한국 청년들의 좌충우돌 경험담을 다룬다.

3부 '한국, 아시아의 삶 속에 스며들다'는 많이 이들이 흥미롭게 지켜볼 듯하다. 베트남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현지 취재했고, '쌀딩크'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박항서도 만났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시내에선 '박항서 vs. 방탄소년단 vs. 송중기'의 즉석 인기투표도 진행했다. 최종 승자는 누구였을까?

'연합뉴스TV 스페셜-신 남방정책 1년 기획 다큐멘터리' 2부와 3부는 각각 18일과 25일 저녁 7시 2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태그:#베트남, #신 남방정책, #박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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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꽃>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내겐 너무 이쁜 그녀> <처음 흔들렸다> <안철수냐 문재인이냐>(공저) <서라벌 꽃비 내리던 날> <신라 여자> <아름다운 서약 풍류도와 화랑> <천년왕국 신라 서라벌의 보물들>등의 저자. 경북매일 특집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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