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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학교와 공장마다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선다. 경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학교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벌이고, 경남도(김경수 지사)는 이미 '산업단지 조합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벌이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학교 지붕 태양광 발전 설치사업 추진

경남도교육청은 1일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 김해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거제시민에너지협동조합, 거창해미래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과 '학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교 옥상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이 사업은 학교 옥상에 협동조합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전액을 투자하며, 관리와 운영을 맡아 생산한 전기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학교에 임대료를 내고, 그에 따른 수익금을 조합원들과 함께 공유하는 방식이다.

또 태양광 발전시설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들이 협동조합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이 활발한 가운데 유럽은 태양광 발전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후세들을 위해 점진적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른 길이고, 학교 햇빛 발전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점석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은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에너지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 관련 교육활동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일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 김해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거제시민에너지협동조합, 거창해미래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과 ‘학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일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 김해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거제시민에너지협동조합, 거창해미래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과 ‘학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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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산업단지 조합형 태양광 발전사업' 벌여

경남도는 지난 10월 24일, 시군과 관련기관, 참여기업 협동조합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단지 조합형 태양광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태양광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조합원으로 참여해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협동조합형 방식이다. 산업단지 공장지붕은 별도의 부지가 필요 없고, 인근 주민의 반대도 없어 태양광 발전을 확대하는 데 최적의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진주 정촌일반산업단지, 사천 사남농공단지, 거창 남상일반산업단지가 우선 참여하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는 105억 원 정도의 투자비를 들여 태양광 6.6MW 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19억 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노사상생협력방안 차원에서 협동조합원의 회비를 적립하여 노동자 복지를 위해 발전수익 일부를 노동자에게 환원하는 데 참여 기관 모두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시 협약식에서 김경수 도지사는 "협약식을 시작으로 각 협약 주체들이 협력하여 경남형 산업단지 태양광 협동조합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며 "산업단지 공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할 경우 최대 원전 4기의 발전 잠재력이 있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태그:#태양광, #옥상, #학교,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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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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