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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 유통 시연기념 행사
 시루 유통 시연기념 행사
ⓒ 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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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가 '시루' 10억 원을 올해 추가 유통한다. 올해 목표액 20억 원을 일찌감치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한국조폐공사에 올해 2차분 시루 추가 인쇄를 의뢰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1일부터 시흥 관내 농협 33개 전 지점에서 재판매에 돌입한다.

시루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흥시가 발행한 지역 화폐다. 임병택 시흥시장 핵심 공약으로, 지난 9월 17일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유통했다. 불과 한 달여 만에 올해 유통목표액 20억 원을 조기 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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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한 달간 출시기념으로 10%의 할인율을 제공했다. 현금 9만 원을 내면 시루 10만 원을 준 것이다. 1만 원의 차액은 시흥시가 부담했다. 하지만 11월 추가 발행분부터는 5%의 할인율만 제공한다.

시루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는 현재 4400여 개다. 올해 안에 가맹점 수를 5000여 개로, 내년에는 6000여 개로 늘린다는 게 시흥시 목표다.

또한 시흥시는 내년 2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전국 지자체 최초로 모바일 시루를 도입할 계획도 세웠다. 내년 시흥시 '시루' 유통 목표는 200억 원이다.
 
경기도 시흥시 지역화폐 시루.
 경기도 시흥시 지역화폐 시루.
ⓒ 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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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화폐는 그 화폐를 발행한 지역, 그것도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돈이다. 지역에 있는 돈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재래시장을 비롯한 소규모 자영업 등 이른바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발행한다. 그래서 가맹점은 주로 재래시장, 동네빵집, 동네 슈퍼 등이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슈퍼마켓이나 백화점 등은 가맹점에서 제외된다.

시흥시도 유흥주점, 사행성 업소와 함께 쇼핑센터,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SSM) 등을 가맹점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래도 시루 가입대상은 대단히 많다. 식료품 제조업, 의류 가구 소매점, 숙박 시설, 카페, 빵집, 어린이집, 학원, 병원, 약국, 세탁소, 이발소, 미용실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점은 대부분 시루 가맹점 가입 대상이다. 시흥시는 여기에 소규모 프랜차이즈 형 자영업(편의점, 치킨, 제과, 커피점 등)까지 가맹 대상으로 열어 놓았다.

태그:#시루, #임병택 시흥시장, #지역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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