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청 전경.
ⓒ 경남도청 최종수

관련사진보기


창원 의창구 한 어린이집 원장 A(49)씨가 투신해 사망한 가운데, 경남도가 어린이집 지도점검을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29일 경남도 관계자는 "예정대로 시·군과 함께 지도점검하고 결과를 올해 말에 보건복지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했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4시경 창원 의창구 한 아파트 15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A씨는 2009년 11월부터 어린이집을 운영해 왔고, 올해 8월 재인증을 통과했다.

그러나 그가 왜 투신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가족 등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 감사 통보 받은 적 없어... 잘못된 보도 바로 잡아야"

이와 관련 경남도 관계자는 "보건복지부는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43가지 유형을 대상으로 지도점검하라 했고, 그 대상에 A씨의 어린이집이 들어가 있지만 아직 통보를 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지도점검 대상 어린이집은 경남지역이 216곳이고, 시·군과 교차 점검하기로 했지, 아직 지도점검 대상 어린이집은 통보를 하지 않은 상태"라며 "일정만 시·군에 통보했지 어느 어린이집이 지도 대상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했다.

또한 "지도점검 대상이라고 해서 비리가 있다고 아직은 단정할 수 없다"라며 "복지부에서 만약에 비리가 있다고 했다면 바로 처분하라고 했지, 지도점검하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A씨 사망과 관련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언급된 '감사 대상으로 통보 받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관련 행정기관의 공식 확인 결과, 어린이집 감사를 통보하였거나 공문을 발송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근거 없는 내용을 바로 잡아달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남도는 시·군과 함께 29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지도점검하고, 12월 31일 보건복지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금은 시군과 계획을 짜는 단계이고, 교차 점검할 예정이며 조별 구성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경남에는 2018년 9월 현재, 2990개의 어린이집이 있다. 경남도는 시·군과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매년 지도점검을 해오고 있다. 유치원은 교육청 소관이고 어린이집은 경남도 소관이다.

태그:#어린이집, #경상남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