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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1세대들이 가고 이제 2, 3세대들이 그 뒤를 잇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11월 17일, 제73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로스앤젤레스 안창호 동상 주최로 '독립사적 탐방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사적지를 찾아 당시 선열들이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를 피부로 느껴보는 현장학습인 것이지요. 도산 안창호 선생 등 초기 이민자들이 오렌지농장 등에서 피땀 흘려 번 돈을 독립자금으로 흔쾌히 내놓았던 현장을 찾아서 이민 선조들의 삶을 체험해 봄으로써 우리민족의 미주 이민역사와 그 뿌리를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중요 목표입니다."

 
“뿌리를 찾아 떠나는 독립사적지 탐험활동 콘텐츠 크리에이터 공모전”
▲ 크리에이터 공모전 “뿌리를 찾아 떠나는 독립사적지 탐험활동 콘텐츠 크리에이터 공모전”
ⓒ 이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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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배국희 이사장이 지난 22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들려준 이야기다. 독립운동의 1번지로 불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이번 제73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앞두고 부모와 함께 하는 체험활동을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뿌리를 찾아 떠나는 독립사적지 탐험활동 콘텐츠 크리에이터 공모전'으로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한 사적지 4곳과 과일농장 1곳을 답사하여 그 체험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출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의 사적지는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미주 이민사회의 어머님 교회인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 독립유공자 초기 이민자의 영원한 안식처인 로즈데일묘지, 새역사 명승지로 탄생한 리버사이드 도산안창호 동상, 도산 안창호의 집(The Ahn's Family House, USC Korean Studies Institute), 오렌지 또는 과일농장 1곳 등이다.

배국희 이사장은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부모와 함께 체험활동을 통해 자녀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자아정체성 함양과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리더십을 강화시키는 계기로 삼고 싶다"라고 말했다. 

 
리버사이드에 있는 도산 안창호 동상
▲ 안창호 동상 리버사이드에 있는 도산 안창호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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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초기 이민자들의 영원한 안식처인 LA로즈데일묘지, 서있는 분은 지난 8월 8일 이곳을 찾은 기자에게 무덤을 설명하는 민병용 한인박물관장
▲ LA로즈데일묘지 독립유공자 초기 이민자들의 영원한 안식처인 LA로즈데일묘지, 서있는 분은 지난 8월 8일 이곳을 찾은 기자에게 무덤을 설명하는 민병용 한인박물관장
ⓒ 이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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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접수는 오는 11월 10일까지이며 시상은 2018년 11월 17일 낮 3시 대한인국민회에서 한다. 시상식 뒤 식사와 수상작 영상관람 및 K-pop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상금도 푸짐한데 대상은 장학금 1500달러를 비롯하여 참가자 전원에게 이민사 차세대 지도자 훈장 메달과 봉사시간 50시간 인정증서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했으면 합니다. 3.1절이나 8.15광복절, 그리고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 등을 기념하는 행사는 많지만 정작 청소년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는 적습니다. 이제부터는 자라나는 세대에 눈을 돌려 이러한 뜻깊은 행사에 동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배국희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설명하며 학부모들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 문의 :대인국민회기념재단 : 323-733-7350 / 자세한 안내: www.knamf.org

덧붙이는 글 | 우리문화신문에도 보냈습니다.


태그:#대한인국민회, #순국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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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시인.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 한국외대 외국어연수평가원 교수, 일본 와세다대학 객원연구원, 국립국어원 국어순화위원,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냄 저서 《사쿠라 훈민정음》, 《오염된국어사전》,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시집《서간도에 들꽃 피다 》전 10권, 《인물로 보는 여성독립운동사》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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