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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판문점에서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한·유엔사 간 3자협의체 첫 회의에서 남측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북측 엄창남 대좌, 유엔사 측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해밀턴 대령 등이 회의하고 있다. 2018.10.16 [국방부 제공]
▲ 남북한·유엔사 간 3자협의체 첫 회의 16일 판문점에서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한·유엔사 간 3자협의체 첫 회의에서 남측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북측 엄창남 대좌, 유엔사 측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해밀턴 대령 등이 회의하고 있다. 2018.10.16 [국방부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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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2일 오전 10시 55분]

남북 및 유엔군사령부 3자 협의체의 2차 회의가 22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에서 열렸다.

국방부는 이날 "3자 협의체의 두 번째 회의가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지역 자유의 집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3자는 JSA 비무장화를 위해 그간 남북이 실시한 지뢰제거 작업을 최종 확인·평가한다. JSA 내 초소 및 화력장비 철수 일정과 경계근무 인원 조정 방안, 비무장화 공동검증 추진 계획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남북 및 유엔사는 3자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JSA 비무장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두고 각자의 입장을 교환한 바 있다.

이번 2차 회의에선 JSA 내 남측 초소 4곳과 북측 초소 5곳을 철수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사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JSA 북측 지역 '72시간 다리'와 남측 지역 진입초소 일대에서는 남북이 각각 비무장 초소를 설치해 근접 근무하거나, 하나의 초소에서 합동 근무하는 방안도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협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남북 군인들과 관광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 내에서 남북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3자 협의체 2차 회의에는 지난 16일 첫 회의에 참석했던 인원들이 다시 참석한다. 남측에서는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등 3명, 유엔사 측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버크 해밀턴 미 육군 대령 등 3명, 북측은 엄창남 육군 대좌(우리 군의 대령) 등 3명이 참석했다.

한편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은 오는 26일 오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된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장성급군사회담은 지난15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지 11일 만에 열리는 것이다.

국방부는 장성급군사회담에서 "'9·19 군사합의' 이행 관련 중간평가와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우선 협의하고,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 방안과 한강(임진강) 하구 공동조사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은 우리 측이 전화통지문을 통해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개최를 제의하였고, 북측이 이에 호응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9·19 군사합의'가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급군사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육군 소장 등 총 5명이, 북측은 단장(수석대표)인 안익산 중장(우리 군의 소장에 해당) 등 5명이 각각 대표로 참가한다.

태그:#3자협의체, #JSA 비무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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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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