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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라디오 인터뷰서 "악취시위 배후세력 의심" 발언 논란

익산시민들, "정헌율 익산시장, 악취해결 의지 있는지 의심스럽다" 불만
18.10.18 18:49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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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헌율 익산시장이 취임 100일 맞이 지역의 한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 도중
매주 월요일 (악취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해) 시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악취해결 시민 모임"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배후 세력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해 악취로 고통받는 공단 인근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배후세력 발언과 함께 "공단의 악취가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송학동의 영명농장도 폐쇄되었다... 일부 축사가 문제인데 악취저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시민들이 느끼는 악취 고통과는 큰 인식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방송 내용을 알게된 시민 K씨는 "악취시위 배후세력이 있다면 분명 수년째 악취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익산시장일 것이다"고 비꼬아 말했다. 공단 인근의 주부 Y씨는 악취해결 촉구를 위해 시장 면담을 갔는데 때마침 취재나온 기자에게 "악취해결을 잘해서 시민이 칭찬하러 온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떠는 시장님의 모습을 보며 "악취해결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정헌율 익산시장의 배후세력 발언이 온라인상에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악취해결 시민모임의 한 관계자는 "익산시장의 배후세력 발언은 참으로 실망스럽고 오랫동안 악취로 고통받는 익산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악취해결 시민모임은 한 해 100톤 가까이 배출되는 공단의 유해 대기물질에 대한 성분 분석, 악취 담당 공무원 증원 등을 요구하는 시장면담을 했고 악취해결 촉구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천 여명이 참여했다. 10월부터는 매주 월요일 악취가 해결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며 시청 앞에서 악취 해결을 위한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악취해결을 위한 시민모임 회원들이 시청 앞에서 피켓 시위하는 모습 악취해결 시민모임 회원들이 악취해결 촉구를 외치며 매주 월요일 시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시민모임은 연간 100톤 가까운 대기배출 물질 에 대한 성분분석과 악취담당 공무원 증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 나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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