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2019년도 최저임급인 8350원을 들고 망원시장을 찾았다.
 2019년도 최저임급인 8350원을 들고 망원시장을 찾았다.
ⓒ 김경민

관련사진보기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은 다양한 먹을거리와 편리한 접근성으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망원시장에 가보니 매우 다양한 연령층에게서 사랑받는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오후 12시경, 망원시장의 내부 모습이다.
▲ 망원시장 내부 오후 12시경, 망원시장의 내부 모습이다.
ⓒ 김경민

관련사진보기

 
2019년 최저임금은 8350원이다. 내년부터 적용될 최저임금으로 망원시장에서 풀코스(애피타이저-메인 메뉴-디저트) 식사가 과연 가능할까?
 
꿀이 잔뜩 들어있는 1000원 녹차호떡의 모습이다.
▲ 녹차호떡 꿀이 잔뜩 들어있는 1000원 녹차호떡의 모습이다.
ⓒ 김경민

관련사진보기

  
[애피타이저] 녹차호떡 : 1000원

먼저 가볍게 녹차호떡으로 시작했다. 녹차호떡은 단돈 1000원. 크기는 성인 남성 손바닥 정도다. 이 호떡 전문점은 신기하게도 철판 위에서 기름으로 튀기는 것이 아닌 와플 틀과 비슷하게 생긴 틀 안에 넣고 굽는 듯했다. 한입 베어 물으니 달콤한 꿀이 터져나왔다.
 
'ㄱ'칼국수집에선 칼국수를 단돈 2500원에 맛볼 수 있다.
▲ 2500원에 맛볼 수 있는 칼국수 "ㄱ"칼국수집에선 칼국수를 단돈 2500원에 맛볼 수 있다.
ⓒ 김경민

관련사진보기

  
[메인 메뉴] 칼국수 : 2500원

망원시장 칼국수는 단돈 2500원! 가게 밖에는 칼국수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줄이 벌써 길게 늘어섰다. 5분 기다린 끝에 들어가니 만석이었다. 너무 사람이 많은 탓에 처음보는 사람과 합석했다. 맛은 다른 칼국수 전문점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았다. 길쭉한 면발과 짭잘한 김치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사람이 많이 붐벼 혼자 조용히 식사할 수 없다는 점이 살짝 아쉬웠다. 하지만 그것이 재래시장의 매력 아니겠는가.
  
단돈 1500원에 맛볼 수 있는 달달한 다방커피이다.
▲ 다방커피 단돈 1500원에 맛볼 수 있는 달달한 다방커피이다.
ⓒ 김경민

관련사진보기


[디저트] 커피 : 1500원

추억의 다방커피를 망원시장에서 맛볼 수 있었다. 이곳은 신기하게도 꿔바로우 전문점이지만 카페도 같이 운영했다. 입담이 좋으신 사장님이 커피를 넉넉하게 담아주셨다.  

[포장] 닭강정 : 3000원

애피타이저, 메인 메뉴 그리고 디저트까지 먹었는데도 돈이 3350원이 남았다.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끈 한 닭강정 전문점에서 닭강정을 포장했다. 가격은 3000원. 방송에 출연한 곳이라 대기시간이 좀 있었지만 맛있었다. 오히려 다양한 종류의 닭강정을 고를 수 있어 꽤 만족스러웠다.
 
세계과자점에서 총 300원을 주고 구입한 막대사탕과 추억의 달고나
▲ 간식 세계과자점에서 총 300원을 주고 구입한 막대사탕과 추억의 달고나
ⓒ 김경민

관련사진보기


[주전부리] 수입과자 : 350원 수입과자

마지막 350원을 채우라 들어간 한 수입과자 전문점. 수많은 수입과자들이 즐비해 있다. 그 중 제일 저렴한 200원 달고나와 100원짜리 막대사탕을 골랐다. 아쉽게도 마지막 50원은 채울 수 없었다.

망원시장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무일은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이다(단, 점포마다 휴일마다 다를 수 있다).

망원시장에서는 신용카드와 티머니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게다가 지하철 6호선 망원역으로부터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또한 공영주차장(1시간 1800원, 각종 할인 혜택은 홈페이지 참고)과 개방화장실도 운영한다.

태그:#망원시장, #재래시장, #닭강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