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임의가입자는 올해 8월 기준 34만2천3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2013년 17만7천569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29만436명(84.9%)으로 남성(5만1천596명, 15.1%)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시 임의가입자 7만8천911명이며 이중 강남구가 6천490명으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 6천308명, 노원구 5천441명, 서초구 4천829명, 양천구 4천222명, 강서구 4천58명 순이었다.
국민연금 서울남부지역본부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다른 재테크 수단보다 높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임의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10월 15일 현재 강남구의 임의가입자 수는 6천357명으로 8월보다 조금 줄었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