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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딱따구리 수컷이 인기척이 나자 몸을 숨기려고 하고 있는 모습
 청딱따구리 수컷이 인기척이 나자 몸을 숨기려고 하고 있는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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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 '국민 사진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로 사진을 즐겨 찍습니다. 그러나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스마트폰보다는 시중에 판매하는 렌즈가 달린 카메라를 구입하여 사용을 많이 합니다. 각자 취향에 따라 사용하는 카메라가 다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망원 카메라를 즐겨 사용합니다. 이유는 좀 떨어져 있는 장소에서도 무언가를 발견하면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딱따구리 암수 한쌍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해주고 있는 모습
 청딱따구리 암수 한쌍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해주고 있는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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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망원 카메라를 매고 경주 흥무공원 방향으로 가던 중 벚꽃나무 위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청딱따구리입니다. 머리 부분이 빨간색을 띠고 있는 것이 분명 청딱따구리 수컷입니다. 도심 공원에서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 청딱따구리이지만, 오늘은 깊은 산골에서 도심공원으로 나들이를 나온 것 같습니다. 순간적으로 순발력 있게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창딱따구리 암컷의 모습
 창딱따구리 암컷의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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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인적이 드문 시간에 간혹 한 번씩 나타나던 청딱따구리인데 오늘은 정오가 다 되어서야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단단한 꽁지를 이용하여 나무에 앉아 열심히 부리로 나무를 쪼아대는 모습을 보면 취주악대 대원들이 두드리는 북소리처럼 들립니다. 수컷은 머리 부분이 빨갛게 되어 있고, 암컷은 몸 전체가 연한 초록빛을 띠고 있습니다.
 
 오색딱따구리의 아름다운 모습
 오색딱따구리의 아름다운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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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간혹 보이는 딱따구리 중 청딱따구리 다음으로 오색딱따구리도 간혹 도심으로 내려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오색딱따구리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나무를 쪼아대는 소리도 음악을 연주하는 것처럼 아름답고 은은하게 들립니다. 요즘은 각 지자체 별로 도심 숲 가꾸기 사업이 활발하여 깊은 산골에 서식하던 각종 새들이 도심으로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오색딱따구리도 이런 연유로 요즘 간혹 도심에서 자주 보입니다.
 
 참새보다 조금 큰 쇠딱따구리 모습
 참새보다 조금 큰 쇠딱따구리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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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종은 아니지만 이번에 소개할 딱따구리는 인근 야산이나 공원에서도 자주 보이는 쇠딱따구리입니다. 참새보다 조금 큰 쇠딱따구리는 작은 몸매이지만 나무를 쪼아대는 소리 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작은 몸매에 비해 연타로 나무를 쪼는 소리를 들으면 사찰에서 스님들이 두드리는 목탁소리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오색딱따구리 모습
 오색딱따구리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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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잎과 함께 경주지역에 서식하는 딱따구리의 아름다운 소리를 함께 들으니 가을이 더 빨리 무르익어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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