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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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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의 삶이
풍족하고 행복하기만 했겠는가?

고택 문을 활짝 열고
찾아온 이들에게 밥 한상을 차려
내놓은 손길과 반백의 머리를 보며
안스럽고 짠한 생각이 들었다.

일생을 내내 희생했기에
나보다는 배품을 먼저 행했기에
먼저 간 이들을 가슴에 묻었기에
그녀도 귀거래 할 때가 가까워졌기에

고택은 세월을 닮고
집은 사람을 담아왔다.
'타인능해'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기를...

<운조루 타인능해 뒤주문화 행사장에서>
#지리산 #구례 #운조루 #타인능해 #고택 #종부


태그:#모이, #구례, #지리산, #고택, #운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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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아래, 섬진강가 용정마을로 귀농(2014)하여 몇 통의 꿀통, 몇 고랑의 밭을 일구며 산골사람들 애기를 전하고 있는 농부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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