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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장종익 형사과장(왼쪽)이 고양 저유소 화재사건과 관련된 풍등과 동일한 제품을 공개하며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전날 경찰은 고양 저유소 화재사건과 관련해 중실화 혐의로 스리랑카인 A(2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9일 오전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장종익 형사과장(왼쪽)이 고양 저유소 화재사건과 관련된 풍등과 동일한 제품을 공개하며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전날 경찰은 고양 저유소 화재사건과 관련해 중실화 혐의로 스리랑카인 A(2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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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것 같다"고 했다.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인근에서 풍등을 날려 화재를 유발한 혐의로 스리랑카 노동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을 두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부산 해운대구갑)이 내린 결론이다.

하 의원은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유소에 큰불이 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여러 질문을 던졌다.

"이 외국인 노동자가 제갈량처럼 동남풍을 불게 만든 것도 아니고, 또 드론처럼 저유소로 날아가게 조종을 한 것도 아니고, 잔디밭에 떨어진 게 불붙어서 안으로 튀게 조작한 것도 아니지 않나요?"

하 의원은 "또 풍등을 띄웠을 때 저유소 탱크가 폭발할 수 있다고 인지나 했을까요?"라며 "바람을 구속하거나 잔디밭에 떨어진 불씨 때문에 폭발할 정도의 시설을 만든 사람들이 구속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고 물었다.

하 의원은 이어 "경찰은 저유소의 존재를 알아서 구속한다고 하는데요"라며 "풍등 날린 건 실수라고 하더라도 풍등이 저유소 화재로 연결될 확률은 홀인원 공이 벼락맞을 확률 정도 된다는데 1조분의 1 정도는 될까요"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하 의원은 "우연에 우연이 수없이 중첩된 실수에 벌금 부과는 하더라도 구속영장은 지나친 것 같습니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경기 고양경찰서는 화재 사건 당시 CCTV 화면을 공개하면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화면에 나타난 외국인 노동자에게 중실화(중대한 과실로 불을 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첫 최고위 참석한 하태경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왼쪽부터 하 최고위원, 손학규 대표, 김관영 원내대표, 이준석 최고위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지난 9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왼쪽부터 하 최고위원, 손학규 대표, 김관영 원내대표, 이준석 최고위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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