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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와 이라크 여성 인권 활동가 나디아 무라드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발표하는 노벨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와 이라크 여성 인권 활동가 나디아 무라드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발표하는 노벨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노벨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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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와 이라크 여성 인권 활동가 나디아 무라드에게 돌아갔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산부인과 전문의 무퀘게는 콩코 내전 때 무장조직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여성을 치료하기 위해 1989년 '판지 병원'을 세웠다. 유럽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그는 2012년 유엔 연설에서 콩고 내전에서 벌어진 대량 학살과 성폭행을 규탄했다. 무장조직의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지만 전 세계에 전시 성폭행의 실태를 고발하면서 직접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라크 소수 민족 여성 무라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되어 수개월간 성폭행을 당하고 노예로 팔려다니다가 극적으로 탈출한 뒤 인권 활동가로 나섰다.

무라드는 2015년 9월 IS를 민족학살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며 IS의 성범죄 만행을 국제사회에 고발했고, 난민 여성의 인신매매 피해를 알리기 위한 유엔 친선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노벨위원회는 "무력분쟁의 무기로서 성폭력을 사용하는 일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이들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은 국제비정부기구(NGO)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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