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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를 달고 해상사열에 참여한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를 달고 해상사열에 참여한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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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의 수장인 가와노 가쓰토시 통합막료장이 오는 10일부터 5일간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참석하는 해상자위대 함정에서 욱일기를 내릴 일이 절대 없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해상자위관에게 있어서 자위함기(욱일기)는 자랑이다. 내리고 관함식에 갈 일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해상자위대 함정들은 법률에 따라 욱일기를 게양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일 "일본이 욱일기가 한국인들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섬세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총리의 발언 후 일본 자위대의 핵심 인사가 이와 관련한 입장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해군은 관함식에서 욱일기를 내걸면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김태호 해군 공보과장(대령)은 "해군의 입장은 해상 사열 시에 마스트에 자국의 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 달라는 그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이 욱일기 게양을 고집함에 따라 관함식에서 귀빈을 태우고 참가국 군함들을 사열하는 좌승함(사열함)을 '일출봉함'에서 '독도함'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초 강경책까지 군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일본이 인정하지 않고 있는 '독도'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함정에 사열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만들어, 일본 스스로 참가를 취소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지난 2008년 국제관함식 당시 해군은 좌승함을 독도함으로 정했다가 일본이 관함식 참가를 거부하겠다며 반발하자 좌승함을 '강감찬함'으로 바꾼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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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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